이번 이야기는
내가 학생이였을때 자취할고있을때 이야기야
그때는 내가 옥탑방에 잠깐 살았거든
왠지 재미있을꺼같아서
한달에 방값이 7만원이였어
지금 생각하면 진짜 싸지?
학생때니까 좋다고 생각했지
옥탑방이라서 대부분 구조가 비슷한거같아
문을열면 바로 요리하는 주방이있었고 그중간에 미닫이 문으로되어있어서
미닫이 문을 열면 바로 방이 나오는 그런형식
지금은 내가 담배를 안피지만 그때는 담배를 폇거든
내방에 재털이가 있었어 철로된 작은 거기다가 담배를 피면 꽁초를 버리고 자거든
재털이에 꽁초가 어느정도 차면 버리는고 씻어 놓고 자는데
한날은 재털에 꽁초가 가득차도 귀찮아서 안씻고 그냥 잤어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재털이가 뒤집어져 있는거야
내가 자다가 움직이다가 뒤집어졌구나 생각했지
그리고 몇번이고 가득찼을때 비우지않을때면 재털이가 뒤집어져있었어
나는 그때는 그냥 생각이없었어 왜그랫던걸까 라던지 ㅋㅋ
그리고 친구와 자취하는집근처 피시방에서 놀다가
친구가
"오늘 너거집에서 자도 되나?"
하길래 응 그래라 하고
새벽까지 게임하다가 2시쯤인가
집으로 향했어
그날은 보름달이라서 그런지
새벽인데도 많이 밝았거든
집에 도착해서 첫번째 문을 열쇠로 열고 주방불을켜고 친구한테
"야 방에 먼저들어가서 불켜라 "
하고 나는 라면이라도 먹을까 싶어서 주방쪽에 시선이있었고
친구가 미닫이 문을 열더니
" 아..안녕하세요"
그러는거야
나는
" ㅋㅋ 누구한테 인사하노 아무도 없는데"
나도 뒤를 돌아봤을땐 몸이 굳었어
미닫이문을 연 그곳에 달빛이 등뒤로 가려져
그림자로만 알수있는 한남자가 서있었어
그것은 바로 몇초만에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이 딱 온거지
친구도 그걸 느꼈는지 둘이서 말하지않았는데 서로 집을 뛰쳐 나갔었지
그새벽에 ㅋㅋㅋ 진짜 심장이 터지는줄 알아어 뭐 도둑이였다고 해도 집에는
훔쳐 갈께없었으니까
（1은나야 2는친구）
1"뭐.. 뭐지?!"
2"봤나??"
1"사람아닌거같더라"
2"나는봤다 그 사람 불에 탄거같더라"
2" 다시가볼래? 도둑이면 우야노"
1" 아침에 드가자 지금은 지금은 도저히 못드간다 "
뭐 이런대화가 이루어 졌어 친구도 나도 그런느낌이였어 지금은 못들어간다
그래서 둘이서 피시방에서 아침까지 있다가
밝아지기 시작한 아침 7시쯤 둘이서 다시 갔지
집에는 문은 활짝 열린채로 있었고
방에들어갔을땐 약한 서늘했지만 누군가 있었던 느낌이 전혀없었어
친구한테
"와씨 새벽에 뭐지 ??"
라고 하고 친구랑 그날 함께 자취방에서 잤어
혼자서는 도저히 용기가 안나서
그날이 있고 얼마 안되서 슈퍼갔다가
아줌마한테 물어봤어 혹시 저기 옥탑방에 사건같은거있었냐고
그랫더니 아줌마가
" 아 거기? 예전에 총각처럼 대학생 남자가 살았었는데
술마시고 담배불 제대로 안꺼서 불이 났었어 그때 대학생 한명이 죽었다카던데"
라고 말하더라고
순간 소름이 쫘악 그동안에 재털이가 왜 뒤집어 졌는지 느낌이 오더라고
그후에도 무서웠지만 방값도 싸고해서 몇달간 지내다가
이사를 했어
방에서는 담배를 안폈어 그후부터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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