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지난번에 [그날들-김광석 （정승환cover）] 노래한곡 올렸는데,
난독증세 님이 '정승환 -눈사람' 이란 곡도 불러 달라 하셔서 커버해봤어,
호기롭게 "오우~ 신청곡이다~" 하고 기분좋게 들어봤는데,
곡이 너무 어렵더라..

왜 어려운 곡인가 하니, 벤딩으로 거의 대부분의 곡 느낌과 표현을 살리는곡이라..
벤딩을 잘 안하는 나로선 （대부분의 사람들도 아마 그럴듯） 넘 어려웠어;;

지난번에 글쓸때 음게 활동 좀 해볼까~ 했는데.....
환절기라 감기에 걸려서 몇주 쉬다보니 거의 한달만에 올리게 되었네 ㅎㅎ;;;

잘들어줘~~




정승환 - 눈사람

멀리 배웅하던 길 여전히 나는 그곳에 서서
그대가 사랑한 이 계절의 오고 감을 봅니다

아무 노력 말아요 버거울 땐 언제든
나의 이름을 잊어요

꽃잎이 번지면 당신께도 새로운 봄이 오겠죠
시간이 걸려도 그대 반드시 행복해지세요

그다음 말은 이젠 내가 해줄 수 없어서
마음속에만 둘게요

꽃잎이 번지면 그럼에도 새로운 봄이 오겠죠
한참이 걸려도 그대 반드시 행복해지세요

끝눈이 와요 혹시 그대 보고 있나요
슬퍼지도록 시리던 우리의 그 계절이 가요

마지막으로 날 떠올려 준다면 안 되나요
다시 한 번 더 같은 마음이고 싶어
우릴 보내기 전에

몹시 사랑한 날들
영원히 나는 이 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