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18-04-11 1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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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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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쇠질이 취미인 31살 아재야
오유에서 넘어와서 웃대 친목분위기도 좋고
막 리플로 장난치고 그러는것도 너무 보기좋았는데
요즘 뭔일만있으면
웃자 대자 편나눠서 싸우고있고
남자 여자 싸우고
인싸 아싸 싸우는거같아
세상 살기 팍팍해서 그런건가?
그냥 내 얘기좀 해볼라구..
난 체대졸업해서 운동질로 돈벌어먹다가
부상으로 운동을 못하게됐어
그래서 재활하면서 몸불편하면 이렇게 힘들구나 하고 장애인 복지센터에서 봉사활동 시작하고 복지센터 봉사하다가 보육원 봉사를 시작했어
인천에 해성보육원이라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보육원이있는데 거기 애기들 그당시 정부 한끼 지원금이 1440원이라더라..
그래서 내가 애기들 뭐도와줄수있을까하고
그냥 외식업 점장되면 애기들 한달에 한번 우리매장에서 외식시켜주고 시간날때 한끼라도 해주고 싶어서 이랜x 외식부에 알바부터 시작해서 면접보고 정직원이됐는데
정직원 면접볼때 알바생들이 조금이라도 즐겁게 일하는 매장 만들고싶다고 점장달면 지금 다니고 있는 보육원 애들 조금이라도 지원해주고 싶다고.. 그렇게말했었어 나는 여기가 평생 직장이 될줄알고 내가 어머니 혼자 계시거든
알바부터 시작하는거 엄청 반대하셨어
26살에 알바하면 좋아하시진않지..
그래서 정직원되고 모아둔돈이랑 해서
엄마 돈이랑 내돈합쳐서 어머니 동네에 자그마한 삼겹살집 하나 차렸는데 그게 부동산 사기당해서 돈은 다날렸다
그리고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이랜x 알바생 돈때먹고
정직원 진급정지에
미지급급여 파동으로인해
정다떨어지고.. 여기서 버텨봤자
안되겠다 싶어서 그만두고
지금은 다른브랜드에서 일하고있는데
31살인데 딱히 모아둔돈도없어!
그렇다고 안정적인 직장도없고!
늦었다 생각해서 지금 다시 재활운동하면서
하루 5시간 자면서 헬스장 빠지지않고
식단관리하면서 다시 도전하려구해!
솔직히 친구들결혼하고 돈많이 벌어서
부러울때도 있지만
늦었다고 생각하지말고
자기가 제일 힘들다 생각하지말고
조금만 웃으면서 지내자
나도 35살까지 열심히해서
꼭 목표를 이룰꺼야
다들 행복했으면좋겠다
현재도 기부는 꾸준히하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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