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첨 써보네요.. 여자친구는 웃대 열심히 보거든요ㅎㅎ
이제 다른 친구들한테 고민이랍시고 털어놓기도 부끄럽고.. 해서 글 써봅니다..
여자친구랑은 사귄지 1800일 정도 됐어용.. 1400일쯤 여자친구는 취업 성공해서 상경하구.. 저는 아직 지방에서 공시 중이고.. 그래서 장거리 연애 중이에요. 여자친구가 회사 다니면서 많이 바쁘더라구요, 제가 여자친구한테 심적으로 많이 의지하는 스타일인데 장거리연애 하면서 여자친구도 많이 바쁘니 자주 만나지도 못하구 연락도 자주 못하게 되더라구요. 처음엔 그래 그럴수 있지, 회사다니면 그럴만 하지, 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던게 점점 저에게 요구（?）하는 이해의 범위가 늘어나더라구요. 다른 친구들과의 약속을 잡아야 하는데 데이트 날짜가 겹치거나 하면 당연히 데이트 날짜 미루고.. 통보하고.. 그러다보니 한달에 한 번 볼까 말까에요. 연락도 회사에선 바쁘니 카톡 전화 잘 안하구.. 저녁에 전화라도 하면 피곤하다고 다음에 얘기하자~ 그러고..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오랫동안 지속 되었네요..
제 생일 선물도 없었고 기념일에도 만나지도 못했구요. 카톡프사, sns에 제 흔적은 찾아 볼 수 없네요..
섭섭하다며 투덜거렸더니 200일 갓 사귄 사람들이 투덜거릴 내용을 1800일쯤 사겼으면 당연히 이해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제가 욕심이 많은걸까요?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가요? 200일의 연애와 1800일의 연애는 다른가요? 제가 뭘 모르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