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친구없거든 [120] |
작성 2018-05-06 01:45:19
ⓞ 추천
ⓤ 단축URL
|
120
21,987
미소녀전사
|
사람 좋아하고 외로움도 잘 타는 성격인데
고등학교때 왕따 당하던 친구 도와줬다가 괴롭힘 엄청 당하고 못견뎌서
그 때 준비하던 미대입시 다 포기하고 자퇴했었거든.
사실 내 옆에 많은 친구들 바라지도 않았는데
내가 괴롭힘 당하기 시작하면서 같이 놀았던 왕따였던 친구도 등을 돌리면서
엄청난 상처를 받았던거 같아. 어린 마음에.
몇달을 방안에만 틀여박혀 지내고 정신과 상담도 받고 그랬었는데
억울해서라도 잘 살아보자 해서 겨우 털고 일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이라는게 한 번 받은 상처, 트라우마는 쉽게 지워지지가 않더라고
요즘에도 불쑥불쑥 그 때의 감정과 그 때의 일이 떠올라서 가끔 병원을 찾기도 해.
아니 나 졸라 투머치토커 같은데 이 얘기를 하려던게 아니고
그랬어서 그런지 웃대하다가 댓글이라도 달리면 너무 좋더랑
사람이랑 소소한 대화나누는 재미가 이런거구나 싶어 그래서 다들 커뮤를 하는구나
걍 그렇다규
새벽이니까 뻘소리좀 해봤오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