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 눈팅만 하다가 오늘 그냥 마음이 뒤숭숭 해서
고민 털 곳은 없고
웃대 형 누나들에게 두서 없이 글 적어볼게..
난 가방끈이 길어 늦은 나이에 대학 졸업하고
작년에 서울에서 작은 회사에 1년 경력 쌓다가
적성에 안맞아서 고향인 부산으로 다시 와서
중소기업 괜찮은데 이력서 넣었는데
아쉽게도 면접에서 떨어졌어 ㅠㅠ
하필 코로나 사태 때문에 일자리는 더욱 없고
실업급여로 겨우겨우 지내고 있는 중인데
저기 떨어지고 2주 지난 오늘 다시 문자 왔더라
아직 구직중이냐고
사실 내가 최선이 아닌 차선택 같은 기분이 들어서
매우 찝찝했는데 지원했던 일이
내가 했던 전공이기도 하고
경력도 쌓고 싶어서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구직활동 중이라고 했고
그 쪽에서 내 이력서를 파기했다고 없는 상태니
다시 보내달라고 하더라
그렇게 다시 보냈는데 또 연락이 없네 ㅎㅎㅎ
기업에서 이런 경우 비일비재 한거야??
그래도 가고 싶었던 곳이라 그런지
더 심란하고 멘탈이 흔들리네 ㅠㅠ
마음이 좋지 않아서 그냥 넋두리 해봤어..
두서 없는 글 읽어줘서 고마워 ㅠㅠㅠㅠ

짤은 내가 좋아하는 시집 글 올렸어!!
코로나 때문에 각자의 위치에서 다들 고생 많은데
건강 조심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