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안와서 쓴다

모바일이라 오타많아도 양해바람요


울엄마가 해준애기야
울엄마는 2남2녀에 둘째로태어나셨어

근데 막내삼촌 놓구 얼마안있다가
엄마의 엄마 즉 내 외할머니가 돌아가셨고
외할머니 돌아가신지 딱 일년되는 날에
외할아버지도 돌아가셨다구해

그때가 울엄마 한5~6살인데
식장에서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돈쥐어주고
하던게 어렴풋이 기억난다고 하시더라.
근데 그땐 엄마 돌아가셨다 란 개념을
이해를 못하셔서 그냥 용돈받았다 정도로만
생각하셨었대

어쨋든 울엄마는 어릴때 부모님 두분 다
돌아가시고 엄마의 할머니 손에서 컸는데

크면서 엄청 싸웠다고 하더라고ㅋㅋㅋㅋㅋ

첫째인 이모는 산으로 들로 다니면서 풀꺽어오고 집안 살림하는걸 좋아해서 들 구박받고

셋째 삼촌은 장남이라고 이뻐했고
막내 삼촌은 태어나자마자 엄마아빠 다
여의었다고 불쌍하다고 할모니가 엄청 이뻐하셨대


반면 울엄만 옛날엔 집안살림 ㄴㄴ
완전 싫어했대 ㅋㅋㅋㅋㅋㅋ
집에 먹을것도 없고 남동생들
공부 시켜야겠단 생각에 돈벌고싶은 맘이간절!!!

그래서 밤에 몰래 짐싸서 공장으로 추노하셧다더라

첫월급타고 찾아갔는데
할머니가 화가안풀리셔가지고
망할년 카면서 빗자루로 궁디막 때리셧다고 했으

여튼 사사건건 디게 많이싸웠대 엄마랑 할모니랑


그래 어찌어찌 어렵게 지내다가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이모도 시집가고
울엄마도 울아빠만나서 2달연애하고
만난지2개월만에 식올리고
식올린지 8개월만에 내가나왓엉
아빠말론 난 이만오천원짜리래 ㅋㅋㅋ


아 자꾸 애기가 길어지네 ㅋㅋㅋㅋ
울엄마가 그시절 아지매들 치곤
아가씨때 키도 훤칠했어
165에다가 피부도 희고
쌍커플에 코도 조그맣고 오똑했거든


그래서그런지 울아빠랑식올리고 나서
내가 뱃속에있는데 스토커가 생긴거얌

심지어 개월수가 좀되어가지구
배가 제법 나왔는데도
엄마가 장보고 집들어오고 하면 따라오고 해서
엄마가 너무 불안해하고 무서워해서
이사까지했었어.

이사한집은 주택1층인데
옛날집이라 화장실이 집안이아니라
밖에있는집이야. 대문을열고 들어오면
바로화장실이보이고 맞은편으로 1층
오르는 계단 문 보이는 식이였으.
나도 기억나는데 그리기 귀찮ㅋ

여튼 이사한뒤에 평온하게 잘지내다가

낮에 엄마가 깜빡낮잠이 들으셨는데
꿈속에서 엄마가 어릴때 컷던 그 옛날집이
보이더래. 완전 초가집에 마루라고하나..
거기에 할모니가 앉아계시더래.
근데 다짜고짜 엄마한테
욕을 하시면서 승질을승질을~~~

그렇게 부리시더래
막 분하신지 마루를 손바닥으로 쾅쾅
내리치시면서 막 화내시더래
엄마는 영문도모르고 놀래서
꿈에서 깨셨엉

그러고 소변이 매려워서 화장실 가실려고
나거셨는데 대문이 살짝 열려있더래

그애서 대문을 밀어서 잠그고
화장실볼닐을 보고 나왔는데

그 대문이랑 땅바닥 사이에 공간이 남잖아


거기에 엄마 스토커 놈 새기님이
얼굴을 들이밀어 넣고 있더래.

이야기 끝.


딴꿈애기더잇는데ㅠ내가 ��데없는애기
넘길게한거같아서 이만쓸게.

여튼 엄마는 그래서 아직도
마음적으로 힘든일이있거나 하면
할매 우리좀 도와주이소
하미 맘속으로 빈다고하시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