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추]은 대답하는 추리공포소설의 약자임.
Ⅰ. 진행 Rule
1. 본 이야기의 화자는 연구원 A이며 참여자는 연구원 A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거나 행동을 요청할 수 있다. 참여자의 질문은 연구원 A로 하여금 해당 화제를 생각하게 하거나 행동을 요구할 수 있다. 연구원 A는 성실하게 요구에 응답하며, 아이디어나 지시를 따른다.
2. 참여자의 특정 질문이 핵심단어에 인접했을 때 연구원 A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스템]이 진실을 알린다. ex） [중요질문], [첫 번째 진실], [중요정보] : 시간은 충분하다.
3. 이야기의 흐름은 #1~100으로 구분한다. 진행과 관련 없는 답변은 #-로 표시된다.
Ⅱ. 정답 인정 Rule
1. 본 이야기에 결말은 두 가지로 귀결된다. 이야기가 한쪽 결말에 도달했을 때 [시스템]은 [연구 종료] 라고 안내하고 이야기를 종결한다.
2. 하나의 정답으로 이야기가 결말로 진행되더라도, 다른 결말 또한 진행된다.
Ⅲ. 이야기의 시작
안녕하신가.
본인을 뭐라고 칭할까 고민했지만, 그저 생명에 관심이 깊은 연구원 A 정도로 불리면 충분할 것 같네. 본인은 지금 온 우주를 뒤집어 생명이 살 수 있는 이름 없는 행성을 찾았다네. 그러나 이곳은 아직 원시 밀림과 진화되지 못한 포유류만 존재할 뿐, 내가 바라는 지적생명체는 전혀 없어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네. 본인은 이것에 큰 유감을 느끼지만, 이 이름 없는 행성에 지적생명체를 창조시키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네.
아무리 우리의 기술력이라도 미생물에서 생명을 진화시키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이곳에 자생하고 있는 동물을 합성해 진화를 촉진해보고자 하네. 이곳에도 4족 보행이 가능한 동물은 있어, 표본을 채취해 DNA구조는 모두 파악해두었네.
표본의 크기는 1m의 4족 보행하는 털이 가득한 표유류로 벌레와 더 작은 포유류를 잡아먹는 육식성 동물이지. 본인은 표본을 대상으로 진화를 촉진시키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소거해나가 완벽한 생명체를 만들어보는 것에 목적이 있네.
일단은 표본을 실험실로 데려다가 정확한 파악을 먼저 해볼까? 이것저것 할 것이 많이 떠오르는군,
내 소소한 즐거움에 자네들이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군. 온 우주로 전달되는 이 메세지에 누가 응답해줄지는 잘 모르겠지만, 잘 부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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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된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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