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중학생 땐 쭈구리였고 고등학생 때부터 3명의 친구가 생겼었음

손절한 순으로 A, B, C라고 하겠음.


A는 고등학교 시절에 제일 친했던 친구이고 군대가기 전까지도 자주 만날 정도로 계속 친했었음

날 처음으로 별명을 부르던 친구였는데 대학교도 같이 갔을 정도로 친했음

근데 낭비벽이 있어서 대학시절엔 언제나 나에게 돈을 빌렸었음

빌리고 갚고 빌리고 갚고 그렇게 1년 동안 대학을 지냈음

군대를 나보다 먼저가고 이후로 내가 군대를 갔는데 이 새키가 먼저 제대를 하고 휴대폰 미납을 해서 연락이 안 됐었음

난 군대에 있는 상황이라 집이 힘든건가? 하고 그 친구가 내가 휴가 나왔을 때 휴대폰 가입에 명의를 빌려달라고 계속 부탁하길래 이 새키는 그래도 날 통수칠 녀석도 아니고 어차피 휴대폰 요금이 많이 나와봐야 한달에 5~10만원이겠지 하고 빌려줬음

그리고 제대하기 몇 달 전에 집으로 독촉장이 날라옴

이 새키가 얼마나 되는 돈을 안 갚았길래

알고보니 100만원

난 그 놈에게 전화를 해서 무슨 일이 있냐? 내가 나갈테니 해결해보자 하고 2일 뒤에 휴가를 나갔음

근데 이 새키는 2일 전까지만해도 연락이 되었는데 휴가를 나간 시점부턴 연락이 두절됐음

[이 번호는 본인에 의해 착신이 정지된 번호]

이 새키가 겨우 100만원 때문에 날 통수치고 타지역으로 텼다는 걸 알게 됨

100만원이 절대 작은 돈은 아니지만 6년이란 긴 시간동안의 우정보다 싼값이었다니



B의 경우 집은 우리들 중에서 가장 잘사는 편이고 좋은 녀석이라 생각했음

그리고 내가 군대 제대 후 C의 어머니가 아프고 나서 C에게 B의 인성에 대해 듣게 됨

C의 어머니가 아프셔서 휴대폰 요금도 못 낼 정도로 힘들 때가 있었는데, 그 상황에서 C에게 스마트폰을 구매하라 꼬셔서 내 덕에 싸게 샀다면서 한우를
얻어 먹음（6개월 뒤에 최신폰으로 바꿔준다고 하는 그런거였을듯）

그리고 나중에 되서 c가 어리버리해서 혜택을 못 받아서 b에게 물어보니 니가 샀으니 니가 해결하라고 하는 놈이었음

그리고 뒤에서 뒷담화는 물론이고 동성의 친구끼린 자기 돈은 엄청 아끼면서 여자에게만 팍팍 쓰는 그런 놈이었음

무엇보다 사람을 급으로 나누고 그에 따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걸 알았음

나에겐 평범한 친구처럼 대해서 전혀 몰랐었음

있는 놈이 없는 놈에게 뜯어 먹는 놈이었는데, 나에겐 안 통했는지 평범하게 더치페이를 해서 몰랐던 사실임

그리고 A가 잠적하고 B에게 A의 근황을 물었더니, 오랫동안 연락이 안 된다 해놓고 나중에 날 속이고 A와 연락중이란걸 알게 됨

이후로 B도 손절함

나에게 몇 번이나 전화를 걸었지만 c를 위해서 모든 전화를 차단함



C의 경우 제일 먼저 친해진 놈인데

기본적으로 허세가 쩔고 자기중심적인 놈이지만, 그래도 근본은 착하다고 생각하고 친하게 지냈었음

진심으로 남을 잘 믿는 호구라서 잘 당하는 놈이라, 내가 이 놈이 사기를 당하지 않게 도와줘야겠다 생각이 들 정도?

근데 이새키는 문자를 봐도 잘 답변을 안하고 전화를 못 받으면 다시 확인하고 연락을 해야 하는데 그냥 연락을 안함

시간 약속도 엄청 안 지키는 놈이었음

지 기분이 나쁘면 연락을 수십번도 씹는 놈이라 그걸 아무 잘못이 없는 나까지 씹을 정도로 못된 심보를 가진 놈이었음

그래도 위의 놈들보단 나으니 언젠간 정신 차리겠지? 하고 계속 연락하고 지냈음

한 때는 이 놈이 힘들 때 난 내가 알바해서 번 돈의 절반 정도를 미납한 휴대폰비에 쓰라고 빌려주고 돈은 여유 있을 때 갚으라고 한 적이 있었음（미납 금액의 3~4배 빌려줬었음）

이놈은 나에게 여러가지 얘기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물어보는데 정작 내가 하는 조언은 듣기만하고 절대로 실천을 안함

도대체 그럴거면 왜 나에게 물어보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

그리고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 내 얘기는 안 들어주고 자신의 이야기만 할 정도

어느 정도냐면 내가 A에 얘기를 하면 넌 A에 관심 가지지 말고 여자에나 관심을 가지라며 말을 끊어버림

이놈은 나에게 수 년간 계속 클럽에 같이 가자고 할 정도로 클럽충임

난 2번 같이 가봤는데 도저히 안 맞아서 이후로 계속 거절함

심지어 전액을 지불해 준다고 해도 거절할 정도로 클럽이 싫음

애초에 난 누군가를 좋아해본 적이 없고 자신감도 없고 무엇보다 클럽녀가 싫음

한때는 중고차 사기까지 당했는데 내가 병원 입원 후 퇴원하고 집에서 쉬는 동안이라 같이 인천까지 가줬는데 이 새키는 고작 여자 꼬시려고 차를 사려는
이유였음

심지어 이 새키의 어머니는 여전히 아프신데 여자 만나겠다고 돈을 낭비함

난 진심으로 그 새키한테 돈 좀 아껴쓰고 쓸데 없는데에다 낭비하지 말라고 몇 번을 얘기해도 들은 척을 안함

난 이놈이 밥을 산다고해도 2만원 이내로 얻어먹지 않음

본인이 더 비싼걸 산다고 해도 내가 거절할 정도

근데 내가 이렇게 그놈의 돈을 아껴준다해도 여자만나는데 수십배를 쓰니 소용이 없음

그리고 이후로 더 큰 대형 사건 2건이터졌는데

하나는 지 전여친에게 살해 협박 비스무리를 했다는거?

난 이새키가 살해 협박이 백퍼 허세인걸 알겠지만 사람새키로서 이런 쓰레기가 다 있나 싶었음

고소 당할 준비나 하라고 미친 놈이냐고 욕을 했음

그리고 두 번째 사건

자신이 우울하다고 술한잔 하자고 하길래 이 새키 이제 정신 차렸나? 싶어서 만났더니 볼륜을 했다고 얘기 함

그것도 당당하게

지가 어느 여자랑 만났는데 그 여자가 자신은 남친이 없다고 해서 만났음

근데 알고보니 결혼한 유부녀였음

뭔가 집을 사기 위해 혼인신고를 했다고는 하는데 이 새키는 유부녀란걸 알게 되고 손절을 했어야 하는데 그래도 계속 만남

심지어 걸리고 나서 나에게 우울하다고 술먹자고 한거였음

난 이새키가 유부녀란걸 알고나서부터 안 만났겠지?하고 그거 땜에 우울하다고 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우울하다고 나에게 전화한 날에 그 유부녀와 만나기로 했는데 남편에게 걸려서 못만나서 나한테 전화해서 우울하다고 한거였음

나는 또 유부녀란걸 알고 안 만났겠지 했는데 알고서도 꾸준히 만났던거임

사랑하게 됐는데 어떻하냐면서 그걸 위로 안해주냐고 오히려 나에게 면박함

우울한 이유가 소패가 생각 할만한 이유였음 [오늘 못 만나서]

진심 X같아서 술이고 뭐고 손절함

이런 상황에서 나한테 위로해달라니 미친 새키가 틀림없었음



그래서 난 이제 친구가 없다.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