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날 들고 싶대

짤 같은 저거ㅇㅇ

문제는 내가 한 등빨함

ㄹㅇ루다가;

남친한테 조심스레 얘기했지

너가 나 못 들면,

상처는 우리 둘 다 받는 거라고

그 말에 남친이 잠시 버퍼링 먹은 거 같더라

근데 할 수 있다셔 빡빡 우기셔

결국 해 보기로 했지

혹시 모를 안전 사고를 대비해 침대 앞에 내가 섰어

그리고 남친은 （눈치없게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내 무릎 뒤랑 등에 팔을 넣대?

난 내심 기대했지

나라고 왜 로망이 없겠어

비록 내 남친은 중장비 옮길 각오쯤은 한 표정이었지만

아무튼 남친이 비장하게 숫자를 셌지

하나

둘

끄흐!

남친은 본인의 몸이 소중하다며 빠른 판단과 함께 팔을 거두셨어 이 자식이

덕분에 우리 둘의 자존심은 산산조각이 났지


그러니까 니들도 행여나 괜히 여친 들어보겠다고 객기 부리지마라

또 생각하니 빡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