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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성관계 잘 하다가 새로운 여자친구 생기고 나서 긴장해서 그런지 발기가 잘 안되더라

다음에도 뭔가 또 안될 거 같아 자존감도 떨어지고 주변 비뇨기과 방문했다.

여기는 피부과랑 비뇨기과랑 같이 하는 곳인데 그래서 그런지 검사 항목에 방문 이유 체크하라고 하더라

체크했으면 됐지 간호사가 무슨 진료 때문에 왔냐고 해서 발기부전이라고 말했는데 발기부전 환자가 없는건지 아니면 내 발음이 안좋은건지 '발톱무좀'이요? ^^ 이러더라..

다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발기부전이요.." 라고 말했더니 옆에 간호사가 "아니 발기부전이시래!" 라고 정정해 주셔서 다시 내 입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카운터에서 키득키득 거리는 모습 때문에 수치심 느껴 자살할 뻔 했다..

의사 선생님이랑은 그냥 자연스럽게 새로운 여자친구 만나고 긴장해서 발기가 잘 안된다고 말 하고 약 처방 받고 나왔다.

의사 선생님은 되게 친절하시더라 거기서 힐링 받음 ㅠㅠ

신체적 이상은 없으니 가벼운 약 6개 써보라는데 과연..

아직 복용은 안해봤지만 20대 남자들 비뇨기과 방문할 때 쪽팔림은 감수하고 가라 아직도 민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