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내가 군대 상병때 겪었던 실제 경험담이다
（좀오래된 기억이라 약간의 각색이있을수 있습니다）
내가 상꺽쯤 됐을때 일이다
나는 행정병에서 보급품을 관리하는 보급계원 이었다
（운전병으로 왔지만 보급계원 할사람이 없어서 됨）
아침점호를 하고 어느때와같이 내가 편애하는 후임 두명과 창고 정리를 하러 갔다
사실 군대창고는 항상 깨끗하지만 짬으로 쉬러 가는곳
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나는 산 바로 아래에있는 큰창고에서 대충 정리를하고
군대식 침대를 펴고 누웠고
후임들한테 다른창고가서 대충 쉬다가 내려가라고 지시를 했고 누가 나 찾으면 와서 깨워달라고했다
그리고 오전 10시쯤 잠이들었을것이다
자고있는데 갑자기 창고밖에서 행보관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행보관: 야야!! 거기 물건 다들어서 탄박스에 넣고
저위에 창고에 넣어!!
군인들: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들려오는 군화소리
큰일난걸 감지하고 난 일어나려했다 이건 걸리면 군기교육감이다... 행보관과 친하다해도 이건 봐줄리가없었다
그런데 온몸에 힘이안들어간다 일어나려 안간힘을 써봤지만 움직여지지 않았다
다가오는 군화소리에 일어나려 안간힘을 쓰고있던 그때
목소리가 들려왔다
"ㅋㅋㅋㅋㅋㅋㅋ 움직이려고 용쓰는것봐 ㅋㅋㅋㅋㅋ"
나는 갑자기 등과 온몸에 소름이끼치고 식은땀이나기시작했다 아... 이게 가위 라는거구나 라고 직감적으로 알게되었다.
그것은 나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 야 너 이제큰일났어 ㅋㅋㅋㅋ 다가온다 다가온다~~ 그게 온다고 ㅋㅋㅋㅋ 일어나봐 못일어나겠지??"
온다니?? 뭐가? 뭐가온다는거지? 라는 짧은 생각과
공포가 날 삼키고있었다 그래 인터넷 공포썰 에서 생각난게있었다 손가락과 발가락에 온힘을 다주면 가위에서 일어나진다는 썰
나는 온힘을 다해 손가락과 발가락에 힘을주었는데
갑자기 배에 나무그자체가 쓰러지며 때리는 기분이 났다 "쾅!"
"ㅋㅋㅋㅋ운이좋네 재미있었어 또봐 ㅋㅋㅋ"
라는 소리를 듣고 식은땀을 흘리며 깨어났다
나는 자는 습관이 팔로 눈을 가리는게 자는습관이었다
분명 생생한 감각과 기억이나고 행보관과 후임들이 내 창고로 들어오려는 거까지 알았고 분명 가위에서 깨려고할때까지만해도 눈이부신 아침이었다
하지만 내가 눈을떳을땐 어두컴컴한 한밤이었다
난 소리도 지르지못하고 산중간에있는 창고에서부터
생활관까지 소리도 못내며 달려갔다
생활관에가서 시계를 보니 밤 9시더라 그후에 나는
창고에 같이갔던 후임들을 불러서 따졌다
후임들이 한말이 더무서웠다
"xx상병님 저희가 12시에 밥시간되서 깨우러 갔을때
저희한테 식사안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5시 저녁시간에 다시찾아갔을때 저희한테 화까지내면서 한번만 더지랄하면 죽인다고 욕까지 하셨잖습니까! "
（이부분은 기억이 잘안나 좀 각색되었습니다 대략 이런내용이었음）
난 뭔가 잘못되었단걸 느꼇다 난 10시부터 계속 잤다
깨어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후임들이 책임회피하려고 거짓말 하는거 같지도 않았다...
그리고 생각난 우리부대 전통 괴담이 생각이났다..
그산은 대공초소가 있는 산이다
그초소에서 누가됐던 야간근무를 서고있으면
누군가의 발소리가사박사박 낙엽밟는 그소리
그게 다가오다가 수하를 대면 사라지고
그래서 대공초소가 폐쇄되었다는 그런 괴담이있다
혹시 그 발소리의 주인이 날찾아오고있던거고
창고에 있던 그무언가가 나에게 경고를 줬던건 아닐까...
"야 너 이제큰일났어 ㅋㅋㅋㅋ 다가온다 다가온다~~ 그게 온다고 ㅋㅋㅋㅋ"
라고 했던 말의 의미가 그게아닐까...
그일이있은후 그 창고엔 아침이되도 혼자선 가지못하게되었다 무서워서 보급계원 후임도 뽑고 후임에게 다른창고는 몰라도 저기에선 자면 안된다고 강력하게 말해둿다
그날 계속 가위에 눌린채 행보관과 후임들의 발소리를 흉내낸 그놈이 창고에 들어왔으면 어떻게되었을까... 지금 글쓰는 중에도 등뒤가 싸늘하고 소름이돋는다
（이글은 제가 겪은 실화입니다 허접하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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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웃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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