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https://pixabay.com/images/id-4671386/




이 이야기는 실제 경험담입니다.

20살 때 여름, 친구들과 시골에 오두막을 하나 빌려 바비큐 파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갓 스물 정도의 젊은 멤버로 각각 남녀 3명씩, 가벼운 소개팅 같은 느낌에 신이 나서 오두막에 도착했습니다.

대낮부터 술을 마시고, 밤에는 완전히 주정뱅이 집단이 되어 있었습니다.


강에서 놀기도 하고 캠프파이어도 하면서 즐기고 있었는데, 저 혼자만 쭉 신경 쓰고 있던 게 있었습니다.

오두막 옆의 덤불에서 주기적으로 무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영감이 조금 있는 편이었기 때문에, 모두를 불안하게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즐기고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밤중에 완전히 취해 버린 저는 오두막까지 움직일 수가 없어서, 오두막 앞에 세워져 있는 친구의 차 안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술에 취해 있던 저는 다들 오두막으로 들어가는 것도 모르고 그대로 차 안에 잠시 있었습니다.

새벽 1시쯤이었을까요?


차가 흔들흔들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지진이나 바람이 부는 건 아닌 것 같은데 흔들거리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이미 오두막 안, 떠드는 소리가 들립니다.

기분 탓인가 했는데, 심상치 않을 정도로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아, 이건 안 되겠다”라고 생각했지만, 차가 흔들리는 바람에 몸을 가눌 수가 없었습니다.

한 20초 정도 흔들리다가 천천히 흔들림이 멈췄습니다.

멈췄다고 생각한 그 순간,


탕!


탕!


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


여기저기서 손바닥으로 차를 탕탕 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그 자리에 쭈그리고 앉아 소리가 그치기를 마냥 기다렸습니다.


그 상황이 15초 정도 계속되었고, 소리가 멈추자 주변에서 수많은 사람이 작게 웃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건 귀신의 장난인 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다음 날 아침 차를 본 저는 기겁했습니다.

자동차 곳곳에 어른아이할 것 없이 수많은 손자국이 다닥다닥 남겨져 있었습니다.

저희는 모두 겁이 나서 바로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차에 탔더니, 차 안까지 손자국이 그득했습니다.

어쨌든 서둘러 집에 돌아간 뒤, 저는 친구에게 근처까지 바래다 달라고 했고, 차 주인인 친구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만……


…그 후로 그 친구의 소식은 뚝 끊겨버렸고,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
원문 출처: 恐怖の泉
※이 글은 원문 출처의 관리자로부터 정식으로 허가를 받고 번역/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