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통 날이었다.
2010년, 20대의 첫 발자국.
운명이란 것을 믿는 보통 사람인 그는 두근대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대학교 OT라. 술은 한 번도 안 먹어 봤는데 괜찮으려나.
그렇게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간 곳, 정확히 어디였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 어딘가의 콘도.
그곳은 바로 마치 누군가에게 홀린 것 처럼 그녀를 처음으로 본 순간이었다.
난 보자마자 직감했다.
'난 저 여자랑 결혼할 거야.'
그 후 시작된 개강, 정신없는 와중에도 내 눈은 그녀에만 꽂혀 있었다.
평소엔 장난기 많은 그는 답지 않게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고, 털털한 그녀는 그런 그를 웃으며 맞이해주었다.
그렇게 보통 여자와 보통 남자는 1학기가 끝날 즈음, 서로의 모든 것을 알 정도로 친해졌다.
하지만, 누군가 그랬던가. 남녀사이에 친구란 둘 중 한 명의 고통을 기반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