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아프기 시작함 독감인지 코로나인지 모르겠는데 집에서 낫겠지 낫겠지 하다.. 병원 안간거 엄청 후회중인데.. 오늘 새벽 몸이 너무 아파서 잠도 안오고 장판에 웅크리고 있는데 갑자기 눈뜨니까 병원임.

심지어 아프지도 않음 

...? 이게 뭔일이야 하면서 병원의사 간호사 부모님 다 나를 인자하게 쳐다보심 그 포근함과 따듯함을 지금도 잊을수 없음 나른하고 졸리고 눈을 감으려는데

"아픈걸 견뎌야지 편해지려 하면 쓰나.." 

하면서 누가 내 어깨를 있는 힘껏 눌렀음 

ㅇ...으으ㅡ으으으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아!!!!!!!!!!!!!!

하면서 눈뜨니까 다시 집 포근했던 분위기랑 안아팠던 한결 가벼웠던 몸이 갑자기 또 아프기 시작함... 안되겠다 싶어서 부모님한테 못견디겠다.. 응급실 가자 해서 결국 응급실 옴.. 크리스마스 액땜 기똥차네.. 

저 말한 사람은 누구였는지 뭔가 신기한 경험이였음 편안해지지 말라는 의미가 뭔뜻이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