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 방금 깼으니 두서 없이 쓰겠음
꿈의 형태는 내가 동영상을 시청 하는 듯한 상황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현장에 내가 있는듯 했음
나레이션과 자막이 '느껴' 짐
아무튼 여러 이야기를 투고 받아 재연 드라마로
만든 듯한 느낌이었는데
너무 리얼하고 기분 나빴음
그중 제일 기분나빴던 투고 를 쓰겠음
'저는 ㅇㅇ시 ㅇㅇ현에 사는 ㅇㅇㅇ（젊은 여자）입니다.'
회사 근처에서 우연히 보면안돼 라며 소리치며 달아나는 사람이 있어 뭘까 궁금해 하던도중
회사 건물의 코너에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공포감이 느껴져 뒤를 돌아 도망쳤습니다.
우리 회사의 1층은 기둥을 제외하면 통창으로
공포감이 느껴지는 곳을 보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했고
통창을 통해 사람들이 픽픽 쓰러지는것을 목격 했습니드. 그러던 중 아는 주임님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사건 방향 반대방향으로 내려오는것을 목격, 주임님을 바라보며 통창을 있는 힘껏 두들기며 주임님의 이름을 소리치며 보면 안된다고 가면 안된다고 사력을 다해
알리려 했으나 주임님은 손에 휴대폰에 집중 한채 저를 보지 못하고 결국 방향을 돌아 사건 장소로 향하고 말았습니다. （*이때 확정적으로 지인이 죽는다는 감정이 느껴짐 이 느낌이 되게 기분나쁘고 꺼림칙 했음）
저는 압도되는 공포감에 주임님을 뒤로 한채 한참을 달려 도망 쳤습니다. 그랬더니 제 눈앞엔 오래된 유곽이 나타났고
목조건물의 벽에 피로 적힌듯한 붉은 글씨가 갑자기 적혀 나타났습니다. 눈을 뜨지 않으면 죽인다.（*이건 마치 투고자가 아니라 꿈을 꾸는 나를 죽이겠다라는 느낌이 들어 진짜 섬득했음）
이정도면 어렵지 않겠다라고 생각 했어요（*근데 이건 꿈속의 투고자 생각이고 나는 슬슬 이 투고자랑 동화 되는 느낌을 받음）
유곽에 숨어있었는데 갑자기 술취한 아저씨가 저를 덮치며 이쁜 아가씨 반반 한데 술이나 한잔 하자 라며 제 몸을 더듬기 시작 하는데 저는 그럴 상황이 아니었고
다가오는 미지의 존재로 부터 살아야 했기에 아저씨를 밀쳐 내고 근처에 있던 유리병을 바닥에 던져 깨 겁을 주고 언덕을 넘어 도망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한쪽눈이 떠지지 않는 것 입니다.
（*한쪽눈은 잠에 빠진 듯 내 의지와 상관없이 떠지지 않았고 이 공간을 벗어날 생각 밖에 없었음）
（*여기부터가 진짜 공포 였는데 이 뒤는 자막을 달지 않겠다. 라는 자막과 함께 어떤 트램이 있는 언덕배기를 올라감）
트램이 있는 지역의 이름은 '도초' 였고
트램을 탄 나는 안내방송을 통해 이런 안내를 들음
（본인은 일본어를 생활일본어 정도는 함）
'곧 고초 역에 도착 하겠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는 도초임 고초라는 지명은 없음（내 꿈에 느끼기에）
이상하다 라고 생각 중 배경이 점점 스산하고
트램을 타고 있던 사람들도 무표정으로 변하고
밖은 점점 붉어지더니 멀리서부터 스키 케이블 카처럼 엉덩이만 걸칠수 있는 이상한 폴대에 사람들이 줄지어 5-10명 정도 타서 올라오는데 하나같이 다 무표정임
근데 내가 탄 트램의 속도가 4-5키로 정도 였는데
트램 의 헤드라이트 부분을 쳐가며 트램 옆을 반대방향으로 부딫히고 긁으며 지나감
그러다 역방향 트램도 나타났는데 트램 전면 유리창 운전석 부분에 빨간 페인트로 얼굴 부분만 덕지덕지 칠해 져있고 나는 결국 떠지지 않는 눈을 이기지 못하고 꿈속에서 잠이들며 나는 깨어남
일어나자마자 존나 피곤한데 다시 잠들기 무서웠음
꿈얘기라 엄청 두서 없지만 좀 무서웠어서 기록 해보려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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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리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