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시 쯤이었는데 난 자려고 씻으려다 여느때 처럼 부엌 식탁에 앉아서 핸드폰 하고 있었음..
씻어야 하는데 귀찮아서;; 부엌은 화장실 바로 옆에 있고 화장실에 불은 켜놓고 난 바로 옆에 앉아서 핸드폰하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안방 문이 잠깐 열리더니 금방 닫히는거임.
난 아빠가 화장실 가는 줄 알고(평소에도 중간에 깨서 화장실 자주 가심) 나오는구나 했는데 그냥 문 닫길래 뭐지..? 했음.
그러고 나는 그냥 한참 더 핸드폰 하다 4시쯤 잔 듯.
근데 담날 아빠가 왜케 늦게 자냐고 뭐라 하시더라ㅠ
아빠 말에 따르면 아빠가 새벽 세시 쯤에 깨서 화장실 가려고 일어났는데
문 열었더니 화장실에서 물소리가 엄청 났다는 거임...?
막 씻는것 처럼 물소리나고 우당탕 거리길래 내가 샤워하는 줄 알고 슬그머니 들어갔다고...
내가 겪은거랑은 정반대 상황인데 이게 가능한거야??
아빠랑 한참 실랑이 했는데 서로 주장하는게 정반대라 결론이 안나고 끝남..
얘기 듣고 난 좀 섬찟 하더라 샤워하긴 했는데 아빠가 문 슬그머니 닫고 들어간 한참 나중에 샤워함.
비교적 최근에 겪은 일임
거참 신기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