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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갑자기 휴대폰이 울린다
화면에 뜬 이름은… 이미 오래전에 세상을 떠난 친구

일본 괴담 게시판에서는 교통사고로 죽은 친구의 번호에서 새벽마다 부재중 전화가 찍혔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발신지를 추적해보니 “이미 해지된 번호”라는 결과만 남았다

한국 군대 괴담에도 비슷한 얘기가 있다
자정마다 전화를 걸어오던 동기
받으면 한참 정적이 흐른 뒤, 낮은 목소리로 “잘 지내냐” 한마디만 남기고 끊겼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이와 비슷한 현상이 벌어진다고 한다
‘라스트 콜（Last Call）’이라 전해지는 이상한 현상
사고 후 이미 죽은 친구의 번호에서 마지막 전화가 걸려왔다는 증언이 있다
어떤 이는 부재중 번호가 찍혔다고, 또 어떤 이는 분명 목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한다

물론 통신 오류일 수도 있다
하지만 왜 하필, 세상을 떠난 친구의 번호에서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과학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순간이라서, 지금도 사람들 사이에 괴담처럼 이어진다

죽였던 연쇄살인마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오며 이야기가 시작되는 영화 블랙폰2
만약 당신에게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 전화가 온다면, 그 전화를 안 받을수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