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랩 - 내리막 cover [4] |
2023-03-26 22: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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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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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빛나던 꿈을 지나쳐 난 현실의 벽에 희망 모두 뺏겨
남은건 없어 다 새겨진건 먼저간 이의 후회섞인 체념
지루하기만 하던 수업종이 끝나니 기다렸던건
차디찬 통곡의 벽 외길에서 나에게만 안보이는 희망편
저 오르막길위에 출발점이 다르다 말했던 그가 있네
내 어깨엔 무거운 짐 위에 책임감 억지로 합친뒤에
나를 누르는게 익숙해질듯해 내 스스로가 너무나 싫은데
더욱 비굴해지는건 이것마저 내려놓은 다음에는 혼자가 되는게
무섭고 겁이나 때론 도망치고싶어 오르막길에서
두렵고 저기가는 새로운 자를 밀고싶어 내리막길에서
오르는건 천근무게감인데도
내려갈때는 편하고도 행복해
포기할때쯤 씌워지는 색안경에
패배자의 향기가 배어있네
함부로 손대지못해 감은 눈 억지로 다시라도 열어보는날에
맑은 하늘 대신 깊은 내리막의 벽 어둠으로 물들어가네
빛마저 모두 삼킨 내리막의 벽 절망으로 물들어가네
희망마저 꿀꺽 삼킨 내안의 적 비웃음으로 물들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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