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주말에도 출근을 해야하는 사람임.
오전 1호선타야하는 사람인데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도봉산 ㅡ> 석계쪽 구간은 헬임 아침이나 저녁이나
특히 주말 오전은 산을 다녀오시는분들이 많은데 주말 오전부터 술의 기운이 지하철에 풀풀 풍김
오늘도 역시나 그런날임 지하철을 타자마자 얼큰한 술의 기운이 느껴지는데
자리가 있어서 오호 하고 바로 냅다 앉아서 노래를 들으면서 핸드폰을 보고있는데
내 앞쪽에서 큰소리가 나기 시작해서 노래를 살포시 끄고 핸드폰보면서 듣고있었음
아저씨에서 할아버지로 넘어가는 단계예 어떤 남성분이 왠 학생앞에서 씩씩대고있었음
학색은 앉은상태에서 노려보고있었고 ㅋㅋㅋ
딱 여기서 부터 집중해서 들었음 이 레파토리는 항상 똑같은거 같음.
아저씨 : 으른이 앞에 서있으면 자리 비켜줘야지 어린 학생이 핸드폰만 쳐다보고있고 말이야
그러면서 그 등산할때 쓰는 스틱으로 툭툭 쳤음
학생이 그냥 계속 묵묵부답으로 핸드폰이랑 아저씨 얼굴 번갈아가면서 쳐다보는데 표정이 엄청 일그러졌음
그러다가 갑자기 학생이 벌떡 일어나더니 그 아저씨한태
학생 : 저기요 근데 왜 자꾸 툭툭 치세요? 지금 제 옷에 흙 뭍었잖아요.
아저씨 : 니가 안비키고 말을 안들어 쳐먹으니까 친거지
학생 : 세탁비 주세요.
학생이 흰색롱패딩 입고있었는데 무릎쪽에 거무스름한게 일자로 쭉 그어져있었음
아저씨 : 니가 빨리 자리 비켰으면 안그랬잖아 니 잘못을 왜 나한태 세탁비를 달라그래
학생 : 주시라니까요? 그리고 언제봤다고 저한태 반말하세요
아저씨 : 딱 봐도 나이 나보다 어린데 반말하지 그럼 존댓말해줘? 니 애미애비보다 내가 나이 많아. 니 애미애비가 어른한태 그렇게 싹수없게 하라고
가르쳤냐?
여기서 학생 표정이 가관이였음 ㅋㅋㅋ 근데 진짜 표정이 한대 칠 표정 그 다음 한말이 진짜 대박이였음
학생 : 아 씨발 언제봤다고 자꾸 반말하고 우리 엄마아빠는 니가 왜찾아 넌 씨발 엄마아빠 있어?
아저씨 : 뭐 씨발?? （어쩌고 저쩌고 알수없는말 하면서 겁나 소리지르면서 씨발 거림ㅋㅋㅋ）
학생 : 넌 씨발 엄마아빠 있어? 하는짓이 엄마아빠 없는거 같네
아저씨가 막 스틱으로 때릴려고 함 그리고 옆에서 할머니가 막 소리지르면서 하지말라고함
그리고 학생이 다시 앉아서 아저씨가 뭐라고 할때마다 "응~니애미~" 계속 반복함 ㅋㅋㅋ
그러다가 신이문에서 아저씨 어깨빵하면서 "꺼져 씨발 대머리 새꺄" 하고 내림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그 자리 앉고 옆에 할머니한태 계속 잔소리 듣고 난 내렸는데
살다 살다 저런 대단한 사람은 처음봄... 원래 그냥 똥이 더럽지 하고 피하는데.
그리고 참 1호선은 대단한거같음 알수없는 찌릉내와 술냄세 막차시간만 되면 노래부르면서 구걸하는 장님 쎄씨봉 아저씨까지
하지만 여기서 제일빡치는건 청량리행 동묘앞행 광운대행 제일 빡침... 소요한 동두천 양주 의정부행 은 그래서 늘 콩나물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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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성전해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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