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기회같은데 치사한 것 같아서
사실 여사친 남친있을 때 한번 까였는데
다시 연락하고 친구처럼 고민도 다 이야기해요
여사친은 나이차 많이 나는 분이랑 헤어졌고 여사친은 그 전남친 정말 좋아한 것 같아요 너무 아파하네요 헤어진지 한 달정도 된 것 같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또 고백했다가 까이면 다신 못볼 것 같아서 조언을 얻고자합니다
제게 이 친구는 너무 소중해요
20살 때 만나서 친구처럼 지내면서
장난스러운 면도,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면도 좋고
친구가 웃으면 저도 기분 좋아지고 웃는 얼굴이 자꾸 생각나요
동갑이지만 친구는 어른스러워서 진지하게 고민하면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생각을 이끌내는 친구지만 파도치는 거, 태풍오는 거 좋아하는 엉뚱한 면도 있어서 귀여워요
남친 생기기 전까지 파도가 세게치면 같이 투썸에서 바다보고, 비가 많이 오면 파스쿠찌에서 비오는 거 보면서 정말 같이 잘 놀았는데 남친 생기고는 연락도 잘 안하고 만나지도 않았어요
저는 그 모습도 좋았어요 자기의 남자친구에게 최선을 다하는구나 남친이 부럽다라는 생각도 들었고,
지금은 남친이랑 헤어져서 힘든 친구에게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게 미안하더라구요 친구는 지금도 힘들어하는데 지금 내 마음에 대한 넋두리를 쓰고 있으니
친구의 아픔을 더 많이 신경써주지 못하고 이기적인 새끼같아서 그냥 괴롭습니다
앞에서 우는데 전남친은 울리기나하고, 나랑 만나면 더 잘해줄텐데 왜 나를 봐주지 않는지 속상하기도 하고, 대신 아프고 싶고 근데 이런 마음을 표현하는 순간 모 아니면 도니까..
웃대인분들 도와주세요 어떻게하면 될까요?
어떻게하면 친구에게도 제가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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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세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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