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랩 - Flower dance [12] |
2023-12-01 07:34:54
ⓞ 추천
ⓤ 단축URL
|
12
300
덴류
|
내가 천국에서 날개를 단채로 세상을 누비던
그 속에서 일어난 소음공해 때문에 스스로를 죽이려들었던
나의 형벌, 그대로 날개를 잃고 낙하
내 세상은 그렇게 바뀌고 어제와 오늘을 산다
쉽지않은 세상의 풍파속에 그대로 드러난
나의 약점을 그들은 맘대로 쥐었다 피고다녀
내 일생은 이렇게 얼룩진채로 돌아다니다
미로에 갇힌채로 영원히 조난당하긴 싫어
그렇게 우울에 빠져 살던 도중에 들린 음악
난 그것이 마치 신의 성경과도 같았달까
지하상가에서 CD를 사고 몇번을 돌리며 듣고
나도 가사를 쓰고 맘대로 랩으로 찢고 뜯고 뱉어
그러다보니 어느새 훌쩍 지나버린 시간
열어섯 중학생이 어느새 스물여덟이 되었나
난 이 시간의 틈에서 여전히 오늘의 나를 팔아
새로운 가사로 미래를 바꿔나가는 일에 열중하잖아
그리고 현재진행중 나는 서서히 올라가는
나의 작업물들을 발판삼아서 허들을 뛰어넘는
이제와서 내게 다른길을 제시한다해도
나는 돌아가지못해 오늘도 가사를 막 써내린채로
만약 신이 있다면 나의 노래를 들어주길
어린양에 불과했던 내가 이렇게 노래를 부르니
이것이 바로 기적아니겠소
이 노래는 이제 시작에 불과해 다시 또 뱉어
내가 뱉은 나의 노래가 울려펴지고나면
나의 손으로 써내린 가사가 당신에게 닿는다면
난 그저 랩으로 노래를 채우고 뒤에서 눈물을 흘려
당신의 가슴에 나의 진심이 닿기를 바라고 바라며
어렸을때부터 꾸던 꿈이 너무나 컸나
난 이제 하루를 먹고 하루를 살다 그대로 떠나
시간은 여전히 그래도 흘러가는채로
난 매번 자신을 위로하며 오늘의 나를 보내고
떠나기만 하던 사랑을 나의 가사로 녹여
노래위에서 곡예를 부리며 재주를 뱉어 제일 잘하는 것으로
그래 그것이 혼지니까 내가 뱉는 모든것이 나의 삶이니까
그래 이렇게 난 나의 삶을 랩으로 쓸게
들어주는이 없겠지만 나의 진심을 채워 부를게
여전히 나보다 뛰어난 이들은 넘치지만
나의 가사는 오로지 나만이 가능한 문화니까
이렇게 하루가 끝나는 시간에 써내린 가사
나는 오늘도 밤을 새겠지만 여전히 후회는 하지않아
언젠가 이 가사와 노래가 빛을 볼테니까
비록 오늘은 아니지만 여전히 방은 어두울테지만
/
이게 아마 웃대에 올린 첫 곡
이게 벌써 2년전이라니;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