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 땐 네임펜이나 매직으로 교과서 이름을 바꾸는 장난을 많이들 했다.
수학은 수거함, 국어는 굴비, 사회는 사람으로 회떠보자…
주로 글자 사이 간격이 넓은 두글자 교과목이 타겟이었는데 어느날 책상에 엎드려 잠들어 있는 내 짝의 교과서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꿈많은 윤락녀’
‘꿈많은’ 윤락녀라니.
뜻밖에 서로 어울리지 않는 두단어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이에 대한 나의 평가는 다음과 같다.
1.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국민윤리 과목을 선택한 점에서 도전정신 8점
2. 사람이 살아가야 할 도리를 배우는 과목을 타락한 여자의 이미지로 재포장한 점에서 창의력 8점
3. 도살자라 불리우는 국민윤리(라 쓰고 군사독재라 읽는다) 선생님에게 정면으로 도전한 점에서 용기 10점
박소희를 보고 있자니 오래전 기억속의 꿈많은 윤락녀가 떠올랐다.
박소희.
그녀는 우리 아이언 짐(Iron Gym)의 수석 트레이너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