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커뮤니티에 글 쓰는거 처음이라 규칙 어긴거 있으면 죄송합니다..
제가 예전부터 여자애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남자애들 대하듯이 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여자친구는 별로 못 사귀어 봤지만 여사친은 좀 있었습니다. 초 4부터 6까지 같은 반이었던 친한 여사친이 있었는데 이뻐서 솔직히 호감이 좀 있었습니다. 근데 그 당시엔 뭐 외모에 자신감이 있던 것도 아니고 그런걸 부끄러워해서 고1까지 좋아한다는 걸 부정만 해왔습니다. 남자애들은 좋아하는 거 부끄러워해서 좋아하는 여자애 괴롭히잖아요. 그런 느낌인진 몰라도 다른 여사친보다 더 남자처럼 대했습니다. 욕도 엄청하고 싸우기도 싸웠는데, 어느 날은 울더라구요. 자기는 욕 들으면 상처 많이 받는다고.（제가 엄청 욕을 달고 살았고 말을 잘한다는 자부심이 있어서 더 입을 함부로 놀렸습니다.） 진짜 가슴이 찢어지는듯한 신비한 감정이었는데 진짜 만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마음과 행동이 달라요. 울고있는 그 친구를 어쩔줄도 못하고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서로 집이 옆동이라 앞에서 만났었습니다.） 사과하는 법도 모르고 그냥 그냥저냥 넘어가고 나중에 어찌저찌 화해했었나 그랬던 것 같아요. 이 글 쓰는 지금도 너무 괴로워서 샷건 엄청 쳤습니다. 중학교 1-2학년 때 다른 반이 됐었는데요, 중학교 2학년 때까진 붙임성도 좋은 성격이었는데 천부적인 성격이 그런건지 다른 반이 되었을 땐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이때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저는 여태 여자애한테 한번도 먼저 인사를 걸어본 적이 없더라구요. 그냥 반이나 학원에서 만나면 뒤섞였는데, 복도에서 만나면 ㅄ같이 너무ㅜ 어색해해요. 진짜 학원 끊을 때도 얼굴 못 보겠어서 그냥 며칠 학원 빠지면서 끊었는데 후에 보기 뭔가 미안했어요. 진짜 제가 정말 병신같은게 남자애들한테는 안 그런데 여자애들한테는 그러고, 여자애들중에서도 후에도 친하게 지내는 애가 있어요. 제가 중2때 친구들과 싸운 적이 있었는데 제가 정말 별 것도 아닌 일 가지고 화를 엄청내서 그 후부터 극도로 내성적으로 변했습니다. 옛날 친구를 만나면 그래도 성격이 조금은 돌아오는데, 새로 친구를 사귀는 것이 너무 힘들어졌어요. 그 애랑 중3때 같은 반이 됐었는데 그냥 완전 어색한데다가 온클로 별로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무슨 전형으로 쉽게 자사고에 들어갔는데, 전국 단위다 보니 반에는 모르는 애들이 많아서 저는 알고 있던 애들하고만 주로 지내면서 담을 쌓았습니다. 근데 저랑 가장 친한 친구（남자）가 아직 그 친구와 친한거에요. 그렇게 간간히 얼굴은 비추게 됐는데, 그 친구 생각만 하면 너무 괴로워가지고 먼저 인사를 해줘도 무시했습니다.（다신 인사 안 할때까지 무시했는데 후에는 사과했습니다.） 이루고 싶은게 있어서 전학을 왔는데, 하필 남고라 고백도 못해보고 온게 더 생각이 나네요.
진짜 너무 후회되서 다시는 떠올리기 싫었는데 제 과거에서부터 잘못된 점을 고쳐야 할 것 같아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여자애들과 자연스럽게 지낼 수 잇을가요.. ㅣㅇ렇게 추한 꼴을 다 보인 여자애와 다시 친해지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