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의 "고등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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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말하는 삐끕감성으로는 우리나라 제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노라조는 1집 데뷔곡 부터 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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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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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잘 안쓰는 표현이지만 소위 말하는 엽기가수 중의 하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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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상한 머리스타일, 독특한 복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마무시한 가창력...그렇기 때문에 노라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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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때부터 많은 주목을 받기는 했지만 사람들은 곧 그런 컨셉에 그렇게 많은 관심을 주진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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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한 삐끕가수로서의 생명을 근근히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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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3집 슈퍼맨으로 대박이 터지면서 노라조는 순식간에 삐끕중에 특S급 등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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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이 급상승 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가수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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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등어라는 곡은 슈퍼맨 후속곡 격으로 싱글앨범으로 발매되었던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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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좋아 후속곡이지 걍 슈퍼맨에서 가사만 바꾼것 아니냐라는 말도 많았던...그럼에도 불구하고 B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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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이라 사람들은 그런것에 크게 개의치는 않았고 이 곡도 상당히 좋아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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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노래로 음악방송에 출연하면서 그 무대를 무려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잡았던 것은 당시에도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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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파격적인 시도였죠...그래서 꽤 오랫동안...노라조 하면 인상적이었던 무대로 회자되곤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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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는 그 특유의 감성에 맞게 비유, 은유 이딴 거 없고 제목이 고등어면 걍 고등어를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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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하면 떠오르는...등푸른 생선, 디에이치에이, 바다 등등을 가사에 넣어서 아주 코믹하게 잘 불러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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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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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난이도는 장난 없어서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혼자 하다가 좌절감을 맛보시는 분들이 꽤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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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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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혁 파트도 어려운데 조빈 파트도 만만치는 않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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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를 패러디 해서 김나영이랑 유채영이 부른적이 있었는데 반정도 부른 후 부터 거의 노래를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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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부르는걸 봤던 기억이 나는 그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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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을 그냥 노래방에서 불렀을때는 이 곡에 얼마나 많은 코러스가 들어갔었는지 잘 몰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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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 곡을 녹음하면서 느낀건...이 노래가 상상 이상으로 많은 노력이 들어간 곡이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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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노래 한곡 녹음할때 트랙을 10개 안팎으로 만드는데 이 곡을 녹음하면서 만든 트랙이 무려 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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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앞부분 합창 파트 코러스가 뒤에 두번 더 나오는건 빼고도 20개 트랙을 만들어야 했었던 곡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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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해야 한 7~8개 트랙을 생각하고 시작했던 저에게 있어 이곡은 나름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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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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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