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이에프의 1집 타이틀곡이자 데뷔곡 "고요속의 외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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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사장부터 매니저까지 전부 클럽DJ 출신들로 구성된 특이한 소속사에 멤버들도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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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DJ 출신들로 이루어져 있는 팀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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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는 레이브 음악을 하는 Rave Effect의 준말이라고 하는데 걍 일본 혼성그룹 TRF의 영향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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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먼저 짓고 나중에 뜻을 갖다 붙인 케이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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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엔 그런게 굉장히 많았으니 그리 놀랄일도 아니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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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프는 데뷔부터 화끈하게 가요프로그램 1위를 석권하며 굉장히 잘나가는 그룹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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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구성 자체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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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담당이자 노래까지 잘하는 메인보컬 이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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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특유의 매력과 입담 뿜뿜하며 매니악한 인기를 갖고 있던 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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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댄스로 유명했던 박철우로 이뤄져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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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멤버 구성은 서태지와 아이들과 상당히 흡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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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집은 뭐 표절 그 자체...고요속의 외침은 King & Queen의〈He-Hey Dancin'〉후렴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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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 NRG Man의 Seventies를 짜깁기해서 만든 곡이라 봐도 과언이 아닌데 표절 한방에 훅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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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에 비해 알이에프의 표절은 특별히 별 화제가 되지 않고 잘 넘어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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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웃기는건 룰라의 표절곡 천상유애와 이 곡의 작곡가가 같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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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곡가가 대단한게...90년대에는 이런 표절에 가까운 곡들이 굉장히 많긴 했어도 아슬아슬하게 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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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비껴가든가 멜로디 일부만 차용하고 했지 이렇게 통으로 대놓고 베낀건 당시로서도 꽤 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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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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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런식으로 곡작업을 했으나...알이에프는 안걸렸고 룰라는 걸렸죠...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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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걸렸냐 안걸렸냐의 차이일뿐...90년대는 음악의 르네상스라고 할만큼 좋은 음악들도 많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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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베끼기가 성행했던 시기라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안타까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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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는 이 노래를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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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