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2집 수록곡 "우울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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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의 데뷔곡은 널 보낸후에 였고 대표곡은 비의랩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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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잊을수 없는너, 떠나는사람을위해, 함께있으면좋을사람, 별리, 사랑한후에 등등 정말 주옥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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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들을 줄줄이 남겼으나 대부분 슬프거나 처절한 발라드들이었고 빠르거나 락스러운 곡은 찾아볼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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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데 최재훈 노래 중에 꽤 알려진 곡 중에는 거의 유일하다 해도 과언이 아닌 락스러운 곡이 딱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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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죠... 그것이 바로 이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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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힙합 비트와 락 사운드가 결합되어 상당히 독특한 느낌의 곡으로 재탄생 했는데 다른 곡에선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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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힘든 최재훈의 랩이 나오는 곡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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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것을 랩으로 볼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조금 생각해볼만한 문제긴 한데 그렇다고 이게 노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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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수도 없고 나래이션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에 이것은 분명히 랩이 들어간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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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당시에 유행하던 힙합을 최재훈 스타일로 재해석한 곡이라 보는것이 가장 타당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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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발라드 전문 가수 최재훈의 평소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굉장히 놀라운...상당히 도전적이었던 곡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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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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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비트와 강렬한 창법과 달리 가사는 또 엄청 심오한데 주제 자체가 우울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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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이 우울증 이라는 병을 마치 무슨 꾀병인양...나약한 사람들이나 걸리는 병인양 치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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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을 본인이 앓는지 어떤지도 모르고 있다가 굉장한 괴로움에 빠져 생활을 하거나 심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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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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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병에 의해 많은 연예인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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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그래도 이것이 우습게 볼 병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끄러워할 것도 아니라는 인식이 점점 강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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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병원도 다니고 약물치료도 받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병을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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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사람들이 많은것도 아직은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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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이 병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없어지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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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