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카스텐의 "모나리자" 입니다.

가요계의 황금기였던 90년대가 지나가고...가요계는 소위 말하는 돈되는 음악들로 가득 차게 됩니다.

돈되는 음악이란? 시스템이 키워낸 잘생기고 예쁜 선남선녀들이 노래와 춤을 배워 전문 작곡가가

만들어준 곡을 바탕으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그런 음악을 말하죠.

그 과정에서 돈이 안되는 락밴드 들의 음악은 가요계에서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그러던 중...엠비씨 쌀집아저씨 김영희 피디에 의해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이 탄생하였고 그를 통해

수많은 레전드급 가수들이 주말 방송 황금시간대에 티비 출연을 하게 되며 우리나라 음악 예능에서

하나의 트랜드를 형성하게 됩니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우리나라 가요 황금기에 등장했던 밴드들이 다시한번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 정작...새로운 밴드들의 모습은 찾기가 어려웠죠...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나는 가수다에 워낙 레전드급 가수들이 출연하다 보니 소위 말하는 끕이 되냐

아니냐를 따지기 시작했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신생 인디 밴드들이 출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나가수 시즌2에서 바로 인디밴드 국카스텐이 출연을 하게 되었고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 끕 논란이 일어 났었습니다.

그러나...국카스텐...그리고 하현우는 한잔의 추억이라는 곡을 통해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보여주며

그런 논란을 단박에 잠재워 버렸죠...

이 모나리자라는 곡도 그 경연 과정에서 나왔던 곡입니다.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락스타일로 편곡해서 나왔던 곡인데 원곡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어마어마한 곡이

탄생하게 됐었죠...하현우는 보컬 능력도 굉장히 뛰어나지만 이런 편곡 능력이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나가수뿐 아니라 훗날 출연했던 복면가왕에 나왔던 노래들을 생각해보면 그가 역대급

가왕으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가창력 뿐이 아니라 그가 모든 곡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편곡해

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기존에 있는 노래들은 아무리 잘 불러도 원곡이 존재하기 때문에 원곡자와 필연적으로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되고 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원곡보다 못하다 라는 평도 나오기 마련...

하지만 하현우는 그런 것 없이 자신만의 스타일에 맞게 편곡을 해서 완전 새로운 곡이나 마찬가지인

리메이크를 보여줬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그를 능가하는 가왕이 나오지 않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 곡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