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2집 서브타이틀곡 "금지된 사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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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가수나 다름 없었던 1집의 폭망이후...절치부심한 김경호가 발표한 2집의 타이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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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김경호는 순식간에 메이져급 가수로 등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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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락 하면 김경호로 통하던 시대가 열리게 되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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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이외에도 그 시절엔 워낙 고음이 대세였던 시절이라 김경호 보다 더 고음이 올라가는 가수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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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있기는 했지만 김경호처럼 멋있게 고음을 지르는 가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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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의 사기스러움은 단순한 고음의 높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김경호가 가지고 있는 멋들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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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색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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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일정 수준 이상의 고음을 내게 되면 상당히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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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가수들도 마찬가지인데 고음에서 힘이 떨어지거나 쥐어짜는듯한 소리가 나면 그건 사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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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을 올린다고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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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같은 경우도 자신의 고음은 그렇게 멋진 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일부러 노래를 낼때 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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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절을 한다고 했었죠...가장 괜찮은 소리가 나는 부분까지만 고음을 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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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경호는 그런 한계가 없었습니다. 2옥이든 3옥이든 어떤 고음을 내도 정말 멋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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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멋진 고음을 내뿜던 시절 발표했던 이 금지된 사랑은 나슬사 만큼은 아니지만 엄청난 인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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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었고 시간이 많이 지나 마이너한 멜로디 보다는 장조풍의 멜로디를 가진 발라드로 대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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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서다보니 지금은 오히려 나슬사보다 더 많이 회자되고 많이 불리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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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역도 3옥 미까지 올라가는 곡이라 김경호의 노래 중에 고음의 높이로만 보면 그닥 높은 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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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지만 고음의 지속 시간이 상당하고 후반 파트는 2옥 후반부에서 3옥을 넘나드는 헬구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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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곡이라 절대 아무나 부를 수 없는 그런 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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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을 이승기가 집사부일체에서 완벽하게 불러낸 적이 있었지만 역시 고음에서의 음색은 전성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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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와 비교해서 좀 많이 부족하긴 했었습니다. 근데 또...지금의 김경호보단 잘한것 같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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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것을 인정하기 싫었고...머리는 잘한거라 하고...마음은 그게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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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복잡한 기분을 느끼게 했던 그런 방송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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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