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19-03-29 17: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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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냥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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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성분을 소개받았거든
외모도 내타입이고 대화하다보니 성격도 털털하고 참 좋더라구
한참 이야기하다가 여성분이 이렇게 말하더라구
소개팅녀 : 김냥냥씨랑 오늘 처음봤지만 대화도 잘통하고 좋으신분같아요^^ 아 혹시 취미라든가 따로 뭐 좋아하는거 있으세요?
김냥냥 : （아 음 갑자기 생각이 안난다..） 아 저 수학 정말 좋아해요ㅋㅋㅋ 아마 학창시절부터 수학을 좋아했던거같은데 지금도 좋아해요ㅋㅋ
수학성적도 늘 좋은편이었구요^^
소개팅녀 : 아 그러시군요^^ 아참 저 죄송한데 잠시만요 （라고 말하고 화장실감）
그리고 그녀는 오지않았다
15분? 20분 정도 기다리다가 내가 차였다는걸 알게되었어
슬픔과 아쉬움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으로 테이블에 남겨진 음식을 바라보다가 꿈에서 깼는데 이거 내가 잘못한거 아니지?
현실이었으면 화기애애하게 대화가 계속 이어졌을건데 아깝다ㅜㅜ
태어나서 소개팅이라는거 처음 해본거였는데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던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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