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가 나는 가수다에서 불렀던 경연곡...조관우 원곡의 "늪"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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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그런식의 경연방식을 가진 프로그램이 많아졌지만 나는 가수다는 가수들끼리의 경연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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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식을 최초로 도입했던 프로그램이었고 최초다 보니 정말 다양한 시도를 했었는데 경연곡도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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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뽑기로 선정하는 방식 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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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는 노래로는 정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실력자로 김나박이 중의 한명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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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잘하지만 가성을 잘쓰는 가수도 아니고 의외로 고음파 가수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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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잘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고음 역시 상당한 수준을 보여주긴 하지만 고음이 주력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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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성 자체가 락스러운 발성이 아니다 보니 샤우팅 같은것도 주력이라 보긴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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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 역시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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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노래를 잘하기 때문에 가성도 어느정도는 하지만 그역시 최정상급은 아니라 최정상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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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을 사용한 조관우의 늪은 김범수에게 상당히 난해한 미션곡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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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김범수는 이 곡을 편곡해서 앞 부분은 가성으로...뒷부분은 락 편곡을 해서 아예 진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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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러버리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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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도 충분히 좋았지만...가성은 아무래도 경연곡 용으로 적절한 선택이 아니었던지라 포인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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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의 가성파트가 아닌...뒷부분의 락스러운 파트에 넣었고 그 선택은 아주 적절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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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의 보컬은 발라드와 알앤비에 특화된 보컬이기 때문에 락스러운 보컬을 볼 일이 거의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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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에서는 락스러운 시도를 상당히 자주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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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김범수 역시 락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것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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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성대가 아주 튼튼한것이 아닌 사람이라 이렇게 지르는 노래를 많이 하면 성대에 상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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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가 갔을텐데도 락을 하는 김범수는 정말 즐거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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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때 같았으면 1위를 하고도 남았을 곡이지만...이 날은 하필...나가수 522대첩이라 불리며 한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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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자되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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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같은 경연곡들이 펼쳐졌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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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의 여러분, BMK의 아름다운강산이 1,2위를 차지했고 김범수의 늪은 3위에 머무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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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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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김연우의 나와같다면, YB의 런데빌런, 이소라의 사랑이야 순으로 각각 4,5,6위를 차지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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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같았으면 이 역시 1위를 차지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던 박정현의 소나기가 7위를 차지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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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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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 곡을 가장 좋아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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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