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FEET가 부른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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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ZERO感"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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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말로 읽으면 제 제로 감 이라고 읽히는데 사실 이 단어를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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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도대체 무슨 뜻이지? 하게 되는게 대부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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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우리나라와 같은 한자 문화권이고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한자도 많이 쓰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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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만 똑같은 한자를 써도 조합에 따라 뜻이 아얘 달라지는 경우도 많고 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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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생뚱맞게 한자와 영어를 섞어서 단어를 만드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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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목의 뜻은...우리가 가지고 있는 다섯가지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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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 촉각, 시각, 청각, 후각 이외의 0번째 감각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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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거 그건가? inspiration!? 영감이 떠오르다 할때의 그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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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아닙니다. 그거랑도 다른...뭔가 알 수 없는 우리의 오감으로 알 수 없는 0번째 감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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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합니다. 보통 이럴때 육감...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이 노래의 제목에는 영감 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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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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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OST로 쓰인 노래인데 이 애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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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연재가 끝난 만화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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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는 피지컬 괴물 강백호가 농구부 주장의 동생 채소연 에게 반해 농구부에 들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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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을 다룬 농구만화인데 우리나라에서 아주 큰 히트를 기록했던 드래곤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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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일본만화 양대산맥 중 하나라 불렸던 만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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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렇게 만화가 히트하면 애니메이션도 따라서 제작되는데 어쨌거나 한번 시작하면 어지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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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제작해주는 요즘과 달리...옛날에는 중간까지만 만들고 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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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슬램덩크도 애니메이션으로는 지역예선인 능남전까지만 만들어지고 전국대회편은 제작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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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았고 만화도 좀 흐지부지 끝난 후 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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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이 좀 시원찮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슬램덩크 후속작을 기대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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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산왕전을 능가하는 작품을 만들 수 없다며 후속작을 만들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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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 잊혀진 과거의 작품으로 남을뻔 했으나 이번에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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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제작되지 않았으나 최고의 시합으로 남았던 북산 대 산왕의 전국대회편을 극장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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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하기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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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긴 했으나 당시엔 버블경제 시절도 아니었고 제작사가 최고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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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다가 양산형 똥퀄로 바꾸기를 잘하는 토에이 였기 때문에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정말 시원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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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스포츠 만화는 애니로 제작하는게 쉽지 않은데（한컷에 여러 캐릭이 움직이는걸 구현하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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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행하는 3D에 2D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입힌 툰랜더링이라는 기술을 이용해서 이번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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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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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산왕전 한편을 통으로...물론 만화책으로 치면 완전판 기준으로 다섯권 분량이라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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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긴 하지만 액션신은 만화책으로 볼땐 분량이 많아도 애니로 만들면 순식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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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농구 한경기를 풀로 봐도 40분 밖에 안되기 때문에 이런 기획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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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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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툰랜더링 기술을 이용해서 만든 이번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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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우려와 기대속에 세상에 나왔고...혹평을 하는 사람도 있긴 했지만 대다수는 호평을 보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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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백만이 넘는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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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영화가 즐비한 시대에 백만이 뭐 대단한건가? 싶지만 이렇게 오래된 만화를 소재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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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이 이정도 관객이 들었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도 대단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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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큰 히트를 기록했다는 귀멸의칼날 무한열차편도 관객수 2백만 정도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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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니메이션의 OST가 꽤 여러곡 들어가긴 했지만...역시 극장을 나오면서 사람들의 머릿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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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렬하게 남아있는 OST는 바로 이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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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순간마다 경기의 긴장감을 고조시킬때 쓰인 음악이라...저역시 기억에 강렬하게 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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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더빙판, 자막판이 다 있긴 하지만...역시 일본애니는 자막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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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막판도...이름은 우리나라 이름 그대로 가져다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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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름은 사쿠라기하나미치（강백호）, 타케노리아카기（채치수）, 카에데루카와（서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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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이히사시（정대만）, 미야기료타（송태섭） 입니다만 자막에서 조차도 우리나라 이름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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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했죠. 옛날엔 우리나라에 들어온 일본만화 이름들 중 일본 이름들은 의무적으로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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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으로 바꿔야 했지만 요즘은 그런게 없어져서 정발 되는 경우 다 원래 이름들을 쓰지만 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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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만은 우리나라 작명이 너무 잘됐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우리나라 이름들을 쓰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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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도 우리나라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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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재밌게 본 슬램덩크의 감동을 되새김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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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