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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은 흔들리는 버스 안 창가에 앉아 머리를 기대고 며칠 전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일주일 전. 사이비 종교단체 ‘이스라엘’을 취재하기 위해 잠입해 있던 가온의 형 시온이 신대방동에 있는 가온의 집에 찾아왔다.
“가온아, 형이 지금 이스라엘에게 쫓기고 있어.”
문 밖에 선 시온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다급하게 말했다.
“들킨 거야?”
가온은 시온을 집 안으로 들어오게 하고 문을 닫으며 물었다.
“아니. 음...그래 뭐, 결과적으로 보면 그렇지. 그런데 그 전에 성물(聖物)이 완성되었어.”
시온은 가온이 건네준 물을 단숨에 마셨다.
“그래서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성물들을 훔쳐서 달아나다가 발각이 된 거지. 뭐, 다행히도 잡히지 않고 잘 달아났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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