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 1집 수록곡 "사랑을한 후에 사랑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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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시나위의 보컬로 데뷔한 김종서는 우리나라 가요계의 판도를 바꾼 보컬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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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바꾸었는가 하면...바로 고음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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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하면 역시 고음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김종서의 고음은 3옥타브를 가뿐히 뚫어버리는 초 고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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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이전의 남자 보컬들의 노래는 기껏해야 2옥시 정도가 최고였고 3옥을 넘는 곡들은 여자들의 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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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겨지던 시절...김종서의 등장으로 우리나라 가요계의 판도가 바뀌어 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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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요즘은 고음이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지만 그 시절...보컬들의 역량은 고음으로 평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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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는 그 고음 보컬들의 정점에 서있는 독보적인 존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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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밴드 부활과 시나위의 초대보컬을 모두 맡으며 밴드음악에 한 획을 그었던 김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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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역시 밴드에 끝까지 속해있지는 못했고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며 음악활동을 이어가다가 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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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김종서는 솔로앨범을 발표하게 되었고 그 앨범의 타이틀곡 대답없는 너가 아주 좋은 반응을 얻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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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판매량도 백만장을 넘기는 기현상을 만들어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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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솔로 이전의 밴드음악은...아주 마니악한 것으로 치부되며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음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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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겨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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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종서가 솔로앨범을 발표하며 이런 음악도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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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1집 앨범의 마지막 트랙에 수록되었던 곡이 바로 이곡..."사랑을 한 후에 사랑은" 이라는 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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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저도 이 곡은 전혀 몰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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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물론 김종서를 좋아하긴 했었지만 김경호를 더 좋아했고 김경호 등장 이후에 우리나라 락의 대표하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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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를 꼽던 시절 락을 좋아했기에 김종서의 타이틀곡 정도를 즐기는 수준이었지 앨범까지 찾아듣지는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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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누가 이 곡을 추천해줘서 처음 들어보게 되었고 이렇게 불러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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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타일의 노래들과는 좀 다르지만 그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락발라드라 정말 즐겁게 연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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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