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의 1집 앨범 타이틀곡 "Fantasy"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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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는 사실 양준일의 부캐같은건데 재미교포 출신으로 한국에서 잠깐 활동했던 양준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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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이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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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우리나라에 양준일 본명으로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 같은 노래들을 하며 활동을 했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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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스타일 이었고 결국 별 인기를 얻지 못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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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기에서 굴하지 않고 양준일의 소속사는 양준일에게 운동을 열심히 시켜서 근육빵빵 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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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다음 레이브 멜로디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 판타지를 부르게 합니다. 댄스 역시...굉장히 격렬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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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머리에 근육질 댄스가수...누가 많이 생각나죠? 그렇습니다...지금은 맛탱이가 간 스티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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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이 우리나라에서 활동할 당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던 바로 그 스타일을 양준일이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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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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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름은 왜 V2지? V2는 아주 단순하게 양준일 버전2 라는 뜻으로 이전의 양준일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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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다른 사람이라는 당시로서는 뭔 개소리야 할만한 컨셉으로 활동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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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본캐와 완전 다른 사람이라는 컨셉의 부캐 활동을 너무도 당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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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양준일은 30년을 앞서갔던 가수가 맞는 것 같습니다. 노래도, 스타일도, 컨셉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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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노래도 짭승준 소리 조차도 못들어보고 소리소문 없이 묻혔지만...시간이 흐르고 흘러 유튜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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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탑골공원이라고 옛날 인기가요, 가요톱텐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컨텐츠가 잠깐 유행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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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은 그때 주목받았던 가수 중 한명이 되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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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불렀던 리베카도 물론 좋은 호응을 얻었었지만 V2로 활동했던 시기의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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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판타지 역시 많은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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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절에 나오는 나를 흔들어 깨워줘 빨리~ 그녀가 떠나는 꿈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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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를 걷어야 한다며 기차 타고 떠났어~~~~ 이 가사가 큰 주목을 받았고 하나의 밈으로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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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했던 덕분에 양준일은 결국 슈가맨에도 소환됐었고 국내활동을 본격적으로 잠시나마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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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으며 광고도 여러개 찍으며 반짝 인기를 누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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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활동을 하면서도 본인은 특별히 오래 활동할 생각이 없고 그냥 팬들이 원해서 잠깐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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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뿐이고 팬들이 더이상 나를 원치 않으면 나는 다시 사라질 것이다...라고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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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는데 그런 부분이 더더욱 호감이 되어 양준일의 인기는 한동안 하늘 높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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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치솟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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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시 인기가 식어버리긴 했지만...양준일 신드롬을 잠시나마 누릴 수 있게 해주었던 곡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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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