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3집 수록곡 "Remember（그녀의 속눈썹은 길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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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타이틀곡으로 썼던 곡이 아니라 그냥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곡인데 그런 곡 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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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인기가 좋았던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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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디오씨는 힙합을 기반으로 한 댄스곡 위주로 활동했던 팀이다보니 이런 서정적인 느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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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들로는 활동을 딱히 하지 않았었는데 낭중지추라고 워낙 좋은 곡이니 활동을 안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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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그런 곡이 되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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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곡은 전주부터가 아주 사람의 마음을 진하게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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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서 2천년대 활동했던 노래들 중 전주가 좋은 곡을 꼽으라면 반드시 순위권에 들어갈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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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가 참 좋은 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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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주만 좋은게 아니라 노래가 전체적으로 굉장히 좋아서 많이들 들었던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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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이 아닌 정재용의 독백 형식의 나레이션도 들어가 있고 김창열의 힘있는 보컬도 매우 인상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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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이후 발매되었던 3.5집 스페셜 앨범에도 수록되어 있는데 두 앨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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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마지막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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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에 실렸던 원곡 버전은 마지막 부분이 페이드아웃 되며 끝나는 방식인데 3.5집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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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분에 김창열이 진성으로 찐하게 질러주는 클라이막스가 나오며 끝이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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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그 부분을 왜 처음에는 그렇게 처리했을까? 싶었는데 아마 노래 전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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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지르는 것 보다는 그렇게 조용히 끝나는 쪽이 더 애절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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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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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는 당연히 클라이막스를 살려야 한다는 쪽이므로 3.5집 버전으로 불러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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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