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의 4집 타이틀곡 "라젠카, 세이브 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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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넥스트 4집 타이틀곡인데 넥스트 4집은 국산 애니메이션 영혼기병 라젠카의 OST 앨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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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이 나온 것은 1997년...1997년은 우리나라에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본격적으로 많이 유입되었던 시기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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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정식으로...합법적으로 들어온건 아니고 어둠의 루트를 통해 무분별하게 마구잡이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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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와서 불법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퍼지던 시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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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들어왔든 우리나라엔 일본 애니메이션과 애니음악들이 널리 퍼지기 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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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분히 아동 취향을 지향하던 우리나라 애니메이션과 아동 취향의 만화 주제가들과 비교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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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애니메이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신해철은 우리나라도 이런 애니 OST 만들자! 왜 우리나라는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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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만드냐? 아무도 안하면 내가 하겠다! 라고 나서며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 영혼기병 라젠카의 OST를 위해 밴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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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앨범을 통으로 써버리는 통큰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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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탄생한 곡이 바로 이 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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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넥스트라는 밴드명 자체가 New EXperiment Team의 약자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실험적인 음악들을 많이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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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이긴 했으나 이정도의 통큰 결정은 어쨌거나 상업밴드에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테지만 그런것에 아랑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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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고 신해철은 이 앨범을 발매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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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앨범은 아주 큰 성공을 거두게 되죠...애니OST 라고는 하나 수록곡 하나하나가 주옥같았고 애니와 관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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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받아버리게 되는데 정작 애니는 훌렁 망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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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젠카 라는게 이 애니에 나오는 로봇 이름인데 애니 전반적인 스토리를 보면 굳이 로봇이 등장할 필요도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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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가 투자자들의 압박을 받아 어거지로 로봇을 끼워넣게 됩니다. 하지만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이라는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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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색하게 로봇 디자인이 일본 애니메이션 성전사 단바인의 기체 디자인과 매우 유사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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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당시는 게임등으로 단바인을 접한 사람들 정도만 알았고 애니 자체가 훌렁 망했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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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갔었지만...누가봐도 디자인이 참...짭스러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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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 앨범은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신해철이 이 무렵 영국으로 유학을 감에 따라 밴드들도 다 데려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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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으나 멤버들이 이에 대해 반대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신해철은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더이상 오를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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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며 밴드를 해체해 버리고 영국으로 떠나게 됐었죠...물론 훗날 다시 재결성 하긴 했지만 그때는 이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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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고 멤버들은 싹 다 바뀌게 되어 실질적으로 넥스트 1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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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넥스트 1기의 마지막 앨범 타이틀곡...하현우가 복면가왕에서 불러서 대박 유명해진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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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는 이 곡도 숨겨진 명곡같은 느낌이었지만 이제는 더이상 숨겨진 명곡이 아닌 대놓고 명곡이 된 이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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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