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성장하도록 도와주고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해줬었는데 이런 사람 다신 못 만날거야 이런 사람이 있을까? 생각했던 사람이였는데,
낮은 제 자존감을 올려주고 힘든 시간 다 지켜주던 사람이였고요
저랑 반대로 자존감이 높고 당당한 사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그런 모습이 참 멋있었었는데 저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지고
말라죽을것 같다네요 자존감의 문제가 얼마나 사람을 죽이는 줄 알기때문에 더 아무말 못했어요 저에게 물을 주면서 본인은 말라가고 있었나 봅니다
다시 나약한 저로 돌아갈까 겁도 나고 오만가지 생각이 공존하며 불안하지만 하나 진심은 그 사람이 저랑 끝을 내고서 편했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을 만난들 저에게 한것처럼 희생하지 않길 아프지도 외롭지도 저를 떠올리지도 말고 내가 항상 자랑스러워하던 굳건한 모습으로
잘 살아갔으면 그냥 저만 오래오래 아파하면서 반성하고 후회했으면 좋겠어요 매일 죽음을 논하는 제게 살아야하는 이유, 어찌됬든 버텨야하는 법..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받기 때문이라며 한손은 저를 잡고 수많은 위기를 한 손으로 끌어주던 그 분이
혼자라면 달려갈 길을 저와 가기위해 몇번이고 기다려준 그분이
결국 지쳐서 놓으셨지만 이만하면 됬다고 차라리 미소 지으셨으면 좋겠네요 너무 착하고 좋은 분을 오래 잡고 있던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3년간 내 수많은 가지를 끊어준 그 분이 꼭 행복하라고, 그 가지들이 장작이 되어 타올라 더 멋지고 강인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내 진심이 닿아서 이뤄지라고 제 진심을 옮겨 적어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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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롱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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