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2 21: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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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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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의 후반부 버려진 작은 피사체
세상은 변화하고 새로운게 등장하는 시간에
난 또 지각해 모든 인간관계에 몰지각해
단어를 조각해 운율을 금빛으로 치장하기 시작해
가슴에 불을 또 피웠네
눈물 뚝 그친 뒤에 이겨내 술잔을 비웠네
한창인 시기에 방황해 길을 잃었대
걱정마 한 길로 걸어낸 내 힘은 점을 찍었네
오직 이것만 판 건 또 아니기에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새 손에 굳은 게 묻었네
단단함과 여유가 합쳐졌네 저 뒤에
내가 원하는 길은 화려함을 조금씩 잃었네
그래도 일어나 또 다시 길을 걸어야만 해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기에
희망이 잠시 내 눈을 가린 채 춤출때
난 그것도 웃어넘겨 현실 속에서 꽃 피웠네
그 향이 어떨지 몰라도
그 잎이 예쁠지 몰라도
/////
오랜만에 음게에 하나 올려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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