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이 부른 영화 복면달호 OST "이차선 다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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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달호 라는 영화는 2007년 이경규가 제작한 영화로 공식관객수는 150만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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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피셜 손익분기점을 살짝 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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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코미디언 쪽에서는 잔뼈가 굵은 대부 같은 느낌이지만 영화쪽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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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 모르게 이소룡이 떠오르는 한국판 무술 액션 영화 복수혈전 이라는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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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차게 말아먹으며 두고두고 개그 소재로 써먹을만한 흥행 참패를 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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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역시 시작부터 아무 기대도 받지 못했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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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경규가 감독을 맡은 게 아니라 제작을 맡았던 거고 영화 촬영에는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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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을 미치지 않았는데 워낙 기대치가 낮았던 덕인지 생각보다 영화가 꽤 잘됐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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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락스타를 꿈꾸던 가수 지망생 차태현이 노래하는 모습을 본 임채무가 차태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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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에서 뽕필을 느끼고 전격 계약을 하는데 무슨 계약인지도 모르고 가수 시켜준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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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돌아가 무작정 계약을 해버리는 차태현...극중 이름은 봉달호 인데 이 봉달호 라는 이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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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라는 뜻의 영단어 feel을 합쳐 봉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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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봉필이가 해야하는 음악은 그가 하고 싶어하던 락이 아니라 트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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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계약을 해버렸으니 방법이 없었고 정말 하기 싫었지만 어쨌거나 데뷔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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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담당자에게 자꾸 메이크업 수정을 요구하자 짜증이 난 메이크업 담당자가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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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떡칠을 해버리는 바람에 부득이 하게 근처에서 졸고있던 프로레슬러의 복면을 쓰고 첫무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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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게 된 봉필이... 이때 불렀던 노래가 이차선 다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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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좋기도 했지만 특이하게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부른 덕에 봉필이의 인지도는 급상승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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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기 때문에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을 그린 영화가 복면달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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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을 쓰고 노래를 부른다는 컨셉은 훗날 복면가왕으로 이어졌고 복면가왕은 지금까지도 나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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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를 유지하며 여전히 방영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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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불렀던 이차선 다리는 원래 찐한 슬픈 분위기의 트로트인데 이 노래를 차태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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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버젼으로 편곡해서 부른 버전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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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노래는 트로트버전과 락버전 두가지가 존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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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버전도 락버전도 모두 인기가 있었으며 이 영화의 계약 조건 중 하나가 차태현이 이 노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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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차태현도 노래 쪽으로 꽤 야망이 있었고 이경규도 영화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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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이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서로 윈윈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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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버전도 물론 좋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락버전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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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