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2집 후속곡 "EVE（Don't say goodbye）" 입니다.

걸 이라는 그룹의 보컬이었던 김세헌은 아스피린이라는 걸출한 히트곡을 남겼었지만 걸이라는

그룹은 멤버들의 군문제와 불화 등으로 오래가지 못하고 해체하게 됩니다.

그후 쓸쓸히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던 김세헌은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이브가 주는 설레임을

주는 밴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밴드 이브를 결성하게 되었죠...

이브는 데뷔 초기때 짙은 화장을 하고 록을 하는 소위 비주얼록을 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 이브는

비주얼록을 딱히 추구하지는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략은 제대로 먹혔고...이브의 인기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던 것이 사실이었죠.

당시엔 아무래도...엑스저팬을 비롯한 일본의 비주얼록 밴드들이 매니아들 사이에 인기가 좋았었기 때문에

그것을 밴치마킹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비주얼록 이라는건 장르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냥 화장 하고 나와서 록을 하는걸 비주얼록이라고 했던건데 음악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다보니

정식 장르로 인정받거나 하진 못했었죠.

이브가 추구했던것은 글램록이라는 장르였습니다.

당시 대한민국에는 김경호라는 걸출한 락커가 등장하여 록 하면 고음! 이라는 인식도 없잖아 있었는데

사실 록은 꼭 고음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었죠...

이브는 김경호와 달리 2옥 중후반대 음을 많이 썼는데 남자들이 좋아하는 음악장르면서 음역대가 적절해서

당시 남자들 사이에서 굉장히 인기가 좋았었습니다.

이브는 데뷔때부터 상업적 밴드를 추구했기 때문인지 대중적 인기가 매우 좋은편이었고 밴드음악 치고

음반 판매량도 꽤 좋은 편이다보니 록밴드들의 질투아닌 질투도 받았었죠...

이브 1집은 꽤 히트를 쳤었는데 2집은 컴온이라는 곡이 타이틀곡이었습니다.

약간 댄스곡 느낌이 나는 곡이라 소속사의 전략에 의해 어설픈 춤도 추고 그랬었는데 노래 자체의 인기도

별로 없었고 멤버들도 락커가 춤을 추는게 쫌 별로라고 생각해서 그랬는지 이 노래는 이브 공연에서도

거의 불리지 않는 곡이되었습니다.

대신... 시간이 지나며 주목받은 곡이 하나 있었는데 그 곡이 바로 이곡...

이브...부제 돈세이굿바이라는 곡이었습니다.

이 곡은 다음 엘범인 3집까지도 영향을 미쳤었는데 보통 이브...하면 이런 분위기의 음악을 했던 밴드로

사람들이 많이 기억하게 되었을만큼 이브라는 밴드의 분위기를 가장 잘 표현해준 곡이기도 했었습니다.

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