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진짜 누구못지 않게 많이 먹을수 있거든.
저렇게 맛있는거 쌓아놓고 먹는거보면 부러워.
난 살이 진짜 잘 쪄서 조금만 방심해서 먹으면 살이 정말 북북쪄ㅠㅠ

그래서 라면도 늘 봉지라면은 스낵면（이게 양이 젤 적은듯） 1개만 먹고 국물도 잘 안마셔.

야식은 당연히 안먹고..어쩔땐 밤 열한시에 로제떡볶이 시켜서 꾸덕꾸덕함에 목이 메일때까지 먹고 싶어도
늘 상상만해ㅠㅠ 근데 이게 뭐라고 이렇게 힘들고 슬픈일일까...? 나에게 먹는거란 어떤 의미일까..??

밥도 밥공기의 3분의 1정도만, 좀 더 먹고싶은날엔 3분의 2정도?
딱히 다이어트를 하는건 아니라서 다이어터들에 비하면 일반식도 먹고 라면도 먹으니 프리한편이지만..

뭔가 항상 만족스럽지 못한것같아.
끓어오르는 식욕을 꾹꾹 눌러서 참는걸 반복하다보니
사는것도 재미가없고 스트레스에 우울감도 좀 있어.

내가 하도 식욕절제 문제로 힘들어하니까..
남편이 하루 치팅데이를 잡고 먹고싶은걸 만족할때까지 먹어봐라 라는 솔루션을 줬는데..

그얘기듣고 내 자신의 절제력을 의심하며, 겁부터 나기 시작한다면..내가 지금 너무 몸무게에 집착하고 있는게 맞는거겠지...?

참고로 임신해서 찐 살이 아직 덜 빠진 상태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