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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층 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리다가

내 차 옆에 지갑 하나가 떨어져있는걸 봤음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 약간 망설이다가

112에 전화를 걸고 "지갑이 떨어져있는데 이거 어떡할까요?"하고 물어보면서 지갑을 천천히 열어보니

운전면허증에 있는 주소가 우리 옆동 주민이더라




바로 옆동 사는사람이고 내가 직접 집으로 갖다줘도 되겠냐고 경찰한테 말 했더니

경찰이 "그래주시면 좋죠..."라는 식으로 말하길래

알았다고하고 지갑들고 그집 가서 벨누름





지갑주인은 아조시인데 아주모니가 나오시더라. 새벽1시넘은시간이다보니 주무시다나오신듯한 복장으로.

"몇동앞에서 방금 주웠다, 주운상태 그대로다" 하면서 드렸는데

지갑에 현금이 하나도 없으니까 아주머니께서 좀 멈칫하시더라（나도 현금없는건 그때 확인함...운전면허증은 제일앞칸에있는데 그거만 보고 주소 옆동인거 확인한후 바로닫은거라）




"혹시 나중에 문제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제번호 드리고 갈게요" 했더니

그러시라고 해서

내 번호 그 아주머니 폰에 적어드리고 왔는데

왠지모를찜찜함이 느껴진다






좋은일했는데.... 뭔일생기는건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