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GL로 밥벌어먹는 사람인데...

OpenGL이나 Vulkan이나 그래픽카드 다루는 라이브러리임

커리어 시작한지 이제 1년반쯤 됐지만, OpenGL의 유통기한이 다 된 거 같아서 Vulkan을 공부하는 중임
（OpenGL 마지막 업뎃이 4년쯤 되었나ㄷㄷ.. 커리어 생각하면 DirectX가 좋지만, 특정 플랫폼 종속적인 건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ㅎㅎ）


OpenGL과 Vulkan의 차이를 라면 끓이는 것에 비교하자면 이런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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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선택:
OpenGL: 정수기/수돗물/생수/계곡물/흙탕물 중에 고르기
Vulkan: 염소농도, 중수소비율, 삼중수소비율, 미네랄비율, 대장균의수를 직접 입력

면:
OpenGL: 삼양라면/신라면/안성탕면 고르면 됨
Vulkan: 반죽부터 신경써야 됨. 면발의 굵기, 면발의 꼬불거림정도, 계란과 밀가루 비율 직접 입력

스프:
OpenGL: 삼양라면/신라면/안성탕면 고르면 됨
Vulkan: 고춧가루 원산지와 비율, msg의 비율, 대파의 원산지와 비율

라면 스프에 뭐가 들어가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하나하나 다 조합하고 설정해야 됨.
다른말로 하면, Vulkan 다루려면 그래픽카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빠삭하게 알아야 됨ㅎㅎ

그래서 소문대로, 삼각형 하나 출력하고 보니 코드 라인 1200줄 정도 나옴ㅋㅋㅋ
덕분에 OpenGL이 나 몰래 뒤에서 무슨 짓을 하는지 대충 알 것 같기도 하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