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엄니랑 데이트하면서 중식 코스요리 먹으러 왔음

근데 우리 뒤에 테이블이 분명 코스A 시켰거든?

내가 이걸 기억하는 이유가 그 사람들이 주문할 때

속으로 '에이 젊은 친구, 그라믄 안 돼~' 이런 드립 첬단 말야.

그래서 요리 나오는데 거기 사람들이

"저희 코스B 시켰는데요?"

이러더라고

직원 분이 에이 아니시냐고 하고 재차 확인까지 했는데
끝까지 비 시켰다고 하시더라 ㅜ

결국 실장（?）님이 직접 오셔서 사과하고 메뉴 바꿔줌

내가 낄 자리는 아니라 그냥 듣고만 있는데

코로나로 안 그래도 장사 안 될텐데 참 힘들겠다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