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오늘 막방） 미치지 않고사야 라는 드라마에 출연 중인데, 요런 글을 남겼네요ㅎㅎ 

드라마 재밌게봐서 팔로우 햇는데, 존멋... 혼자 느닷없이 감동받아 퍼옴...

알바 아닙니다, 바이럴 아닙니다.（어떤 미친놈이 막방일에 바이럴을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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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치지 않고서야’가 16부를 끝으로 긴 여정이 끝이 납니다.

창원이라는 낯선 도시에서 5개월을 함께 하며 그 시간을 견뎌준 모든 배우들, 스텝들. 함께여서 영광이었습니다.

많이 힘들었을텐데 다들 서로를 걱정하고 챙겨주는 모습에서 많은 위안을 받았고 많이 배울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멋진 선배란 무엇인가를 함께한 우리 선배들을 통해 알게 되었고 힘든 내색 없이 늘 웃으며 즐겁게 촬영하는 동료 후배 배우들을 보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연결동작이 늘 달라서 고생 많았던 스크립터들,

스케줄 정리, 조율에 현장 진행까지 참 고생 많았던 FD들,

밥차부터 세심하게 현장 곳곳을 늘 신경 써주던 제작부,

바로 곁에서 늘 눈맞춤하며 묵묵히 함께 해주던 카메라팀, 조명팀, 그립팀.

항상 아재개그를 웃어주었던 코피분장의 대가 분장팀, 미용팀,의상팀.

필요한 소품을 얘기하면 언제든, 무엇이든 다 준비해주던 소품팀,

우리의 소리에 누구보다 가까이 귀 귀울여 주던 동시녹음팀,

완벽한 현실구현의 미술팀, 어쩌면 가장 고생 많았을 보조출연팀, 날 춤추게 했던 스틸 메이킹팀, 나의 데매님 데이터 매니저님들, 그리고 멋진 편집 감사합니다, 편집팀.

누구보다 마음 고생 심하고 잠 설쳐가며 작품 만들어 주신 정도윤 작가님, 투덜이 상엽이 다독여가며 늘 밝고 청량한 목소리로 오케이를 외쳐 주시던 최정인 감독님, 조연출님들 보조 작가님들.. 그리고 이 드라마를 위해 마음 써준 모든 스텝분들 영광이었습니다. 나의 동생들 박승준, 한성민, 최준열, 정예송, 신주영과 남경빈 홍보팀장, 한영수 본부장님을 비롯한 웅빈이엔에스, 스탈리스트 최진영 실장님 최서희 실장님, 이유 김수철 원장 이유라 쌤을 비롯한 세권팀 모두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신 멋진 선배 정재영 형님

칭얼칭얼대는 저 늘 다독여주고 끌어 주셨던 문소리 누나

항상 분위기 밝게 만들어 주셨던 안내상 선배

말이 필요 없는 나의 형 오용 형님

늘 따뜻한 큰 형 같았던 박원상 형님

카리스마 뒤로 감춰뒀던 위트 때문에 늘 즐거웠던 박성근 형님

늘 의지하고 싶었던 김중기 선배

현장에서 처음 뵙고 매 씬마다 다퉈서 더 그리운 이삼우 선배

항상 씩씩해서 곁에 있는 것만으로 힘이 되어줬던 차청화 누나

믿고 던지는 애드립, 묵직한 내 친구 동현배

절친이 된 나의 한승기형 조복래

지내고 보니 세상 귀염둥이 김남희

우리 드라마의 비주얼 담당이자 비타민이었던 김가은

연기지만 너무 괴롭혀서 미안했던 백민현, 유정래

인사팀 겸둥이들 임현수, 천희주

늘 웃는 얼굴로 반겨 주시던 임일규 형님

뵙지 못했지만 따뜻함이 화면으로 오롯이 느껴지던 남능미 선생님, 그리고 귀염둥이 정예나

우직한 우종이답게 말없이 묵묵했던 양재현

핸섬&위트가이 정성훈

위닝 붙읍시다 김규도 형님

예비군 동기 890 ceo 박창우

당 떨어질 때 사탕 챙겨 주셨던 오유나 선배

호기심 가득한 눈빛이 잊혀지지 않던 이혜지

특별출연임에도 날아다니던 박근록

시그널 이후 오랜만에 만난 황태광 형님

그리고 김진호 선배님, 송섭 선배님, 강주상 선배님, 김윤서, 천영훈 선배님, 구민혁 선배님, 박진수 선배님, 손예지, 최윤정 선배님, 정현철, 강연우, 김선아, 김예은, 김한준 선배, 차영우선배, 박동영 선배, 추은경 선배, 석하나 배우님 그리고 각 배우분들의 매니져분들, 스텝분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그리고 미안했습니다.

막상 창원에서 올라와 하루종일 잠만 자다 멍하니 앉아 생각을 해보니 미처 고맙다고, 미안했다고 제대로 인사를 다 못하고 온게 내내 마음에 걸립니다. 이렇게나마 마음을 전합니다.

창원에서의 봄과 여름의 기억은 고마운 여러분들로 채우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늘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우리 다시 만나요.

세제 없는 식기세척기 100만대 판매 신화의 주역

한세권 역의 이상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