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1 2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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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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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영화같은 곳에 나오는 잠수함 내부의 모습
존나 어두컴컴하고 좁은 곳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으로 자주 그려진다.
사실 레이더나 잠망경이 박힌 지통실만 그렇고, 일반적으로 생활하는 곳은 조명 키면 밝다.
물론 좁은건 얄짤 없지만...
행복한 미소를 보이는 승무원들.
내부가 좁은것은 내연기관을 운용하는 재래식 잠수함들의 어쩔 수 없는 단점이다.
쓸데없이 공간이 넓으면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
그렇다면 크기가 큰 잠수함들은 어떨까?
가랏!! 타이푼!!!
사람도 쪼매나보이는 엄청난 크기.
원자력 잠수함은 특성상 장기 임무에 특화되어 있고, 재래식보다는 대형화가 훨씬 여유롭기 때문에 승무원의 편의를 위한 각종 시설들을 구비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시설 중에서도 러시아 원잠의 시설은 불곰국 특유의 독특한 센스로 정평이 나있다.
사우나는 기본이요.
잠수함내 수영장도 완비. （오리배 ㅋㅋㅋ）
무제한급 전력으로 바닷물을 담수화하면 그만이라 뜨끈한 물로 샤워도 맘껏 할수있다.
작은 화단도 키우고...
화단 옆에선 새도 키운다. 오로지 새장만을 위한 눈부신 조명이 인상적이다.
불곰국 성님들의 가구 취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휴게실.
전체적으로 인테리어가 매우 앤틱하다. 물론 타이푼이 올드한 모델인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재미있게도 보통 잠수함 내부, 특히나 주요 전력으로 꼽히는 원잠의 내부는 기밀인 경우가 많은데,
러시아는 이례적으로 자국의 복지시설을 자랑하고 싶었는지 공개된 자료가 꽤 많은 편이다.
최근에는 지휘관실도 공개했는데...
모르고보면 그냥 잠수함 좋아하는 할아버지 방 같다.
이래저래 서방에는 없는 독특한 감성을 지닌 로씨아 잠수함.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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