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하는 정린이 오늘도 씁쓸하다 [44] |
작성 2019-11-26 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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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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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짚삼겹살 가르키시면서 이렇게 썰어주소 하셔서
이렇게 두껍게 썰어서 칼집 넣을까요? 하니까
아니 그냥 이래이래 썰어달라고;; 하시길래
그냥 요렇게 두께만 주고 칼집 넣지 말까요? 하니까
그래요 ㅡㅡ 해서 뚜껍게 썰어드렸다?
그러고 포장 하는데
아? 그거 그냥 그래주면 누가 어떻게 먹노;;
이러길래
아 칼집도 느까요? 하니까 당연하다하시네.
그래서 칼집 넣고 이렇게 하면 되겠죠? 했더니
아 아니.. 한입크기로 썰어달라니까 ㅡㅡ 하시네.
그래서 칼집 따라서 한입크기로 썰으니까
아니 뭐 그래 짝아.. 아.. 하네.
벌짚삼겹살이다 보니까 단면이 좀 좁다고 했더니
납작한 일반삼겹살 가르키면서
이렇게 썰어서 납딱납딱하게 짤라줘야 먹지ㅡㅡ
이러네?
결국 삼겹살 새로 한판 꺼내서 새로 썰어줬는데
감사합니다. 하면서 줬더니 아무말도 안하고
홱 가져가네.
너무 화가 난다
8만원치 사가셔서 마지막 까지 자본주의 미소 지어드렸다..
남아있는 8만원치 두꺼운 삼겹살 정리하는데
착잡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