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19-12-10 05: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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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어릴때부터 나를 세뇌하듯이
"치료비는 얼마든지 내줄테니까 맞고오지 말고 무조건 때리고 와라. "
라고 말씀하신게
실전에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됐었던거같다
중2때
키도 크고 싸움도 잘하는 일진애랑 시비붙었는데
웃으면서 뺨 철썩철썩 두번 때리길래
고개숙이며 찐따모드로 맞다가 갑자기 분노한 파오후모드로 변신해서
걔 손가락두개를 양손으로 끈덕지게 잡고 쳐맞으면서 옆으로 꺾어서
결국 이상하게 꺾이고 걔는 소리지르면서 가버렸다....난 코피나고 걘 손가락이 여자손목만하게 부어올라서 병원감...
당시 손가락꺾을때 마인드가
'싸움에서 이겨야겠다'가 아니라 '오늘 장애인을 만들겠다'마인드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위험천만한 생각이었다
다행히 치료비만 몇십 내고 마무리함
걔는 머하고살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