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맘이 쓰리다.
글 몇번썼지만 거의 눈팅만하다 글써본다.
우리부모님 한태는 작년에 인사했고
7월에 그여자 부모 인사했고
10월에 상견례 날을잡고 첫주에 태풍상륙
둘째주에 어머니 입원 거동불가로
상견례가 11월로 미루어 젔는데
셋째주에 바람핀 남자에가 아파트로찾아왔더라
그여자 는 내집에 놀러와있는 상황이고
차 긁어서 와서 봐주라고
아무것도 모르고 나갔다가
사귀기시작한지 3달됬다더라...
내가 차가있는대 한대 더사서 같이 타고다녔다.
차에 아파트 마크 내전화번호도있는데 자기 친오빠 라고 구라첬나보더라고...전에도 자기네 본가 간다고 갔는데 이곳에 와있어서 이상하게 생각했다더라...
어찌할거냐고 물어보길래 헤어질거니 알아서하라고
하고 집에들어와서 만나는 남자 있냐고 물어봤다
결혼전에 재미로 그랬다더라
옷갈아입고 나가라그랬다.
지금나가면 내일 안만나줄거아니냐고 안나간다더라.
사람은 고처쓰는거 아닌거 너도 알지않느냐
나가라그랬다.
아무말안하고 정적을 깨고
문자가 오더라
아래서 기다리고있다고
이야기 끝나면 보내주면 안되냐고 그러더라
문자온다고 나가라고 했다.
나가더라...
잠이안와서 날세고 술먹었다
눈물도 너무많이나더라.
출근도 못하고 병가 냈다.
하루종일 울다 술먹었다.
집에있는 그여자옷을 가지고 다음날 찾아갔다.
너 ㅈㄴ나쁜ㄴ이라고 니평생 살면서 후회하고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나왔다.
미련이란게 참 못볼걸 보게만들더라
술꽐라되서 그남자애 전번입력해서 카톡을 봐보니
올려저 있지않던 사진이 자랑처럼 올라와있더라
볼부비고있는사진, xx마누라 라는 스벅닉넴 사진 올려놨더라
술먹고 돌아서 그여자한태 전화해서 내가 해주었던 선물때문에서인지 믿었던 마음때문인지 혼인빙자 사기라고 개ㅆ욕 박아줬다
이게 끝이라생각하고
나쁜ㄴ은 이게 끝이라 생각하고
내가 미련을 가지는건 그여자가 아니라 나누었던 감정이 아깝고 안타까운 거라고 미련을 가지지 않을꺼라 생각했지만
그게 참 쉽지 않더라 그여자가 했던 그모든행동
7월부터 달라진 행동들
내가 선물받은 면티가 맘에 들지 않다고 하면 자기 입게 주라고 하고
모텔을 가거나 하면 남은 콘돔을 챙기거나
8월은 스케줄근무때문에 바쁘다는핑계로 자기의 시간을 내게 쓰는걸 아까워하고.
9월은 결혼전에 부모님이랑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다는 핑계로 만나는 시간이 줄어들더라...
군대 가기전에 여자덕분에 결혼할 사람 말고는 연예는 필요없다 생각해서 10년넘게 연예를 안했던 내가
내모든 인생통틀어 연예를 하지않았던 내자신이 후회가 되더라......
좀더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때문에...
좀더 연예를 해봤다면 그리 많이는 사랑 해주지말걸
많이 사랑했어도 그렇게 많이 표현하지 말걸....
주변에서는 결혼전에 알아서 다행이라고 .... 나역시 그리 생각해 쉽게 생각하는 애들은 또다시 이런다는거 알거든
다시 만날 일따위는 없게 정말 쌔게 욕을 박아놔서 되돌릴수없고 되돌리고 싶지않지만 쉽지는 않구나 느끼네
결혼정년기가 조금 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소개팅에 선에 부모님 실망시켜드린게 아닌가 해서 급히 만나고 있는데 잘안되네
한없이 길어진 이야기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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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68
Dog개
